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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연 "비자 회원수수료 10% 인상 철회해야"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7-19 14:40

비자카드 불매운동 고려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이 비자의 한국 회원수수료 10% 인상이 즉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비자가 일본, 중국은 제외하고 한국만 10월부터 회원부담 수수료를 1%에서 1.1%로 10% 인상한 것을 국내카드사에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은 횡포이므로 즉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19일 밝혔다.

금융소비자연맹은 비자가 수수료 인상을 즉시 철회하지 않을 경우, 비자카드 불매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비자는 10월부터 국내 소비자가 해외에서 카드로 결제할 때 비자 국제결제망을 사용하면서 지급하는 해외이용수수료를 현행 1.0%에서 10% 인상해 1.1%로 올리기로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카드사의 분담금을 현행 신용카드 0.195%, 직불·선불카드 0.165%를 각각 12.8%, 33.3% 인상해 분담금을 일률적으로 0.22%로 시행할 계획이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최근 수익성 악화로 카드사들이 부가서비스 혜택을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카드사들은 수수료 증가분을 어떤 형태로든 소비자에게 전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소비자 해외카드 이용액이 소득증가,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매년 늘어나 2010년 72억7000달러에서 2015년에는 132억6000달러로 2010년 대비 82.4% 증가했다. 국내 신용카드 이용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0년 493조원에서 2015년 595조원으로 20.7% 늘었다.

국내 카드사들이 비자, 마스터 등 국제카드사에 지급한 수수료는 2010년 1395억원에서 2014년 1940억원을 기록했다.

비자는 국내에 결제 인프라가 없음에도 비자 로고가 있는 국내외 겸용카드 국내 이용분에 대해 용역이나 서비스 제공 없이 0.04% 브랜드 수수료로 연간 1000억원을 벌고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소비자연맹은 "비자카드는 우리나라 신용카드 이용장려 정책에 무임승차해 막대한 수수료를 챙기고, 해외 이용액이 급증하고 있어 오히려 수수료를 인하해야 한다"며 "오히려 일본, 중국은 제외하고 합리적인 근거없이 한국만 일방적으로 인상하는 것은 국내 소비자와 카드사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은 "수수료 인상을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한 횡포로서 즉각적으로 철회하지 않으면 국내 소비자들이 뭉쳐 비자카드 불매운동이라도 전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소비자들은 국내에서는 국내전용카드를 사용하면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으며, 중국을 여행할 때에는 유니온페이, 일본을 여행할 때에는 JCB를 이용하면 해외이용수수료가 면제된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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