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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귀국 “심려끼쳐 죄송…수사 협조”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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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7-03 15:35 최종수정 : 2016-07-03 15:45

3일 김포공항 통해 입국, “경영권 분쟁 큰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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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27일 만 귀국한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검찰의 롯데그룹 비자금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회장이 3일 오후 2시 24분경 일본 하네다발 항공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신 회장은 검찰 수사 직전인 지난달 7일 출국해 멕시코와 미국 등지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이후 지난 16일 일본으로 건너가 주주들의 표심을 단속하고 25일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 참석해 승리했다.

신 회장은 이날 입국 현장에서 “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추가 주주총회 및 소송 제기에 관해서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 중인 신격호닫기신격호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찾을 것인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택했다.

검찰은 신 회장이 출국한 사흘 후인 지난달 10일 그룹 정책 본부와 신 회장의 자택·신 총괄회장의 집무실을 수색하는 등 전방위적인 비자금 수사를 시작했다.

검찰은 신 회장의 입국과 함께 비자금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수사부는 롯데그룹의 수백억 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신 회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롯데케미칼은 일본 롯데물산을 통한 수백억 원대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서 “일본 주주들의 반대로 소명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고 표명했다.

이에 검찰은 “소명자료 제출 불가가 유감스럽고 이해할 수 없다“며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승리한 신 회장의 결단만 있으면 일본계열사와 관련한 자료를 제출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보였다.

법조계에 따르면, 롯데의 두뇌이자 신 회장의 최측근이라 알려진 이인원 정책본부장과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 소진세 대외협력 단장 소환이 임박한 상황이다. 롯데의 핵심 3인방이 소환된 후 신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 측은 검찰 수사에 맞서 김앤장과 태평양·광장 등으로 구성된 변호인단을 구성해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계열사 비자금 의혹에 철저한 대응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 1일 신 회장의 누나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롯데가 총수 일가 중 첫 번째로 소환했다. 신 이사장은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16시간의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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