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롯데주총 캐스팅보트 쥔 종업원지주회는?

김은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6-25 02:14 최종수정 : 2016-06-25 02:20

신동빈-신동주 공방…종업원지주회사 역할 관심

왼쪽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왼쪽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25일 도쿄 신주쿠에 본사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번 주총의 캐스팅 보트를 쥔 ‘종업원지주회’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종업원지주회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2대 주주이다.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동주 형제의 표 대결은 이번이 3번째이며, 지난 7월부터 시작된 경영권 분쟁에서 승기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돌아갔다.

신 회장은 종업원지주이사회의 지지를 통해 제 1 주주인 광윤사를 업고 있는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눌러왔다.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은 △ 광윤사 28.1% △ 종업원지주회 27.8% △ 롯데 관계사 20.1% △ 투자회사 LSI 10.7% △ 오너 가족에 7.1% 등으로 분산 돼있다. 오너가의 지분은 △신동주 전 부회장 1.6% △신동빈 회장 1.4% △신격호 총괄회장 0.4%의 분배이며, 이중 광윤사는 신 전 부회장이 장악한 상태이다.

주총을 하루 앞둔 24일, 신 전 부회장은 두 차례 주총에서 신 회장의 편에 섰던 ‘종업원지주회’ 흔들기에 나섰다. 신동주 대표의 SDJ코퍼레이션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상 경영진이 주주권을 행사해 온 종업원지주회의 의결권 구조는 반드시 타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종업원지주회는 개별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고, 한쪽으로 전체 지분을 ‘몰아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지주회 대표에게 권한을 일임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어 지주회 대표가 막강한 힘을 가진다.

24일 SDJ코퍼레이션은 “종업원지주회 이사장이 롯데홀딩스 경영진 측 대리인에게 의결권을 위임해 왔기 때문에 회원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의결구조가 합당한지에 대해 법적검토도 할 것”이라며 으름장을 놨다.

SDJ코퍼레이션 측에 의하면 종업원지주제도는 신격호닫기신격호기사 모아보기 롯데총괄회장의 일본 야구단 인수를 위한 방편이었다. 1969년 롯데는 야구단을 인수하고 ‘롯데 마린스’를 만든다.

당초 신 총괄회장은 야구장 인수조항에 내국인이 지분 과반수 이상 소유해야 된다는 조건에 부딪혔다.

일본야구기구가 정한 야구 협약 제 6 장은 '자본 총액의 51% 이상을 일본 국적을 가진 자가 소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외국인 자본이 일본의 국기인 프로 야구 구단을 소유할 수 없도록 제한한 것이다.

이에 SDJ 측은 신 총괄회장이 야구장 인수를 위해 종업원 지주회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권리가 제한된 지주회를 설립해 배당금만 수령할권리 △대표자에 의한 의결권행사 △액면가에 매입 및 매도등을 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의결권을 쥐고 있는 1인은 신 총괄회장의 우호세력으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SDJ 측은 이어 2014~2015년 말 종업원지주회가 신동빈 회장의 편에 서며 신 전 부회장이 축출됐고, 신 회장이 일본인 주주들과 결탁해 신격호 총괄회장 또한 몰아냈다는 주장을 전개했다.

재계 관계자들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건강할 때는 종업원지주회가 보유한 지분이 많더라도 경영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신 총괄회장은 자신이 만들어 놓은 덫 때문에 훗날 아들들이 싸우게 될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일본 야구단인 마린스를 거쳐 간 대표 선수는 삼성라이온즈에 속한 이승엽이 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KAI는 지금 비상 상황"…일감도, 이익도, 현금도 말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양산 준비에 현금을 쏟아붓는 사이 재무 부담이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적자로 2조 넘는 비용이 빠져나갔고, 그 빈자리를 메운 총차입금은 1년 반 만에 2.9배인 2조9801억 원으로 늘었다. 곳간을 다시 채워줄 신규 수주는 상반기 연간 목표의 6.0%에 그쳤고 영업이익률도 1년 새 3.5%p 내려앉았다. 방산 수출 호황 속에서도 KAI는 일감과 이익, 현금이 동시에 말라가고 있다.KAI는 항공기 설계부터 엔진·항전장비 등 구성품 통합, 시험평가까지 개발 전 과정을 총괄하는 국내 유일 완제기 체계종합업체다. 전투기·훈련기·헬기를 독자 개발해 양산까지 끌고 갈 수 있는 곳은 국 2 얼라인의 SK 밸류업 압박에 주가 11% 급등…지주사 저평가 해소될까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SK㈜의 기업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SK 주가가 급등했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지만, 지주회사인 SK㈜의 주가에는 그 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는 이날 오후 2시3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1.21% 오른 47만6000원에 거래됐다. 얼라인파트너스가 SK㈜ 지분 1.50%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하면서 기업가치 개선을 위한 주주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얼라인파트너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13D 모니터 액티브-패시브 인베스터 서밋'에서 SK㈜의 기업가치가 실 3 '물류맨' 최원혁號 HMM, 취임 후 12조 투자…장기 선대 승부수 HMM이 '물류맨' 최원혁 사장 체제에서 대형 컨테이너선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화물을 싣는 벌크선, 항만 설비까지 함께 넓히고 있다.이는 컨테이너 운임 흐름에 실적이 좌우돼 온 HMM이 거점과 지선을 촘촘히 엮고 사업 영역을 넓혀 종합물류기업에 가까운 구조를 갖추려는 시도로 풀이된다.컨테이너선 12척에 2조1000억 투자HMM은 지난 20일 컨테이너선 12척에 2조1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새로 짓고, 2800TEU급 3척과 1700TEU급 1척 등 피더선 4척을 사들인다. 신조선 8척은 HD현대 조선 계열사가 맡는다.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HD현대삼호가 6척(1조4397억 원), HD현대중공업이 2척(4799억 원)을 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