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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주택담보대출 1분기에만 10조원 늘어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6-06-20 14:06 최종수정 : 2016-06-20 14:31

전월세 부담으로 주택구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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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금융감독원

자료= 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올 들어 20~30대 연령대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 급등과 월세 전환을 감당하기 어려워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젊은층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30대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01조원으로 지난해 12월말(90조6000억원)보다 12%(10조4000억원) 늘었다.

2015년 한 해 동안 30대 주택담보대출이 전년 대비 15조9000억원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3개월만에 10조원을 넘어 높은 증가율을 나타낸 것이다.

20대 주택담보대출 잔액도 올해 3월말 기준 9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6조5000억원) 대비 45%(2조9000억원) 늘었다.

3월 말 40대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67조8000억원으로 3개월새 1%(2조2000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20~30대 주담보 증가폭이 크다.

반면 50대와 60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월말 기준 각각 135조9000억원, 7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각각 4조4000억원, 8조1000억원씩 줄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의 자금용도를 보면 실제 주택구입에 쓴 비중이 커지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주담대 중 주택구입 비중은 56%로 전년동기(50.9%)보다 상승했다.

전월세 주택임차용 비중은 같은기간 6.5%에서 10.4%로 커졌고, 전세자금 반환용도 1.9%에서 2.2%로 증가했다.

김영주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로 미래에 가처분 소득을 축적해 소비해야 할 30대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고 올해 초에도 증가세가 꺾이지 않은 점은 매우 우려스러운 지점"이라고 지적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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