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생체인식 기술 적용 분야, 자료 : KOTRA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17일 ‘ICT와 생물학의 융합, 생체인식 기술 동향’ 리포트에서 “‘IoT(Intetnet Of Things : 사물인터넷)’와 모바일·웨어러블 디바이스 기반 생체인식 기술이 융합된 제품 및 서비스의 보급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생체인식·인증 적용과 활용을 위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기술과 제품이 혼재돼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막고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관련 기술 표준화, 정보 보호 관련 규제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기술 발전 및 규제뿐 아니라 생체정보 관련 범죄 등을 막기 위한 기술적 조치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KOTRA는 생체인증 기술이 각종 기기에 적용된 경우, 해킹·악성코드에 의해 관련 신체 정보가 탈취되는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KOTRA는 “생체정보 탈취 등을 목적으로 한 범죄 방지를 위한 기술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신체 정보 위변조 탐지기술, 정보의 자유로운 폐기를 위한 생체정보 변형기술 등이 적용되고, 관련 범죄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생체인식 시장은 오는 2024년 역 15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트랙티카(Tractica)에 따르면 전세계 생체인식 시장은 20억달러를 기록했다. 트랙티카는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25.3%의 성장률을 기록, 149억달러의 규모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