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15일 티에스저축은행 보통주를 대한제당으로부터 매입하는 주식매매 계약조건에 대한 협상 기준을 정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대한제당은 티에스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키움증권이 티에스저축은행을 인수한 배경에는 2012년 인수한 키움저축은행이 효자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2012년 말 삼신저축은행을 354억원에 인수한 뒤 사명을 키움저축은행으로 바꿨다.
처음부터 키움저축은행이 잘 나갔던 것은 아니다. 인수 첫해 적자를 냈으나 2013년에 당기순이익 52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하더니 2014년에는 110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3월 키움증권은 자회사 키움저축은행으로부터 처음으로 20억원 규모의 배당을 받았다. 배당총액은 20억5520만원으로 책정됐다. 키움증권은 키움저축은행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어 배당금 전액을 받았다. 키움저축은행이 3년간 흑자를 착실히 쌓아와 여력이 충분해진 덕분이다.
키움증권은 3년 전 부실회사로 분류된 옛 삼신저축은행을 M&A방식으로 2단계 걸쳐 인수해 지금의 키움저축은행으로 키워냈다. 저축은행을 인수할 때만 해도 업계 안팎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다. 삼신저축은행의 지점이 2곳에 불과해 펀드판매 등의 효과가 크지 않은데다 저축은행 규제를 강화하던 금융감독 기조상 단기적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에서다.
하지만 키움증권은 시황 의존도가 높은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스탁론(주식매입자금대출)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저축은행 인수에 총 696억원을 쏟아 부었다. 그 결과 여·수신 규모가 매년 각각 500억~1000억원 가량 증가하는 등 영업기반이 호전됐다. 가계대출이 늘자 기업대출 위주의 자산구조도 개선됐다. 사업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자 했던 키움의 전략이 맞아 떨어진 셈이다.
키움증권은 이번 티에스저축은행 인수로 사업 영역을 수도권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저축은행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등 국내 6개 권역으로 영업 구역이 정해져 있으며, 자본규제에 따라 대출 한도, 해외진출 등이 제한된다. 키움증권은 그동안 키움저축은행이 기반을 두고 있는 인천·경기 지역 외에 다른 권역으로까지 사업을 확장시키기 위해 서울 지역에 기반을 둔 저축은행 인수를 물색해왔다. 티에스저축은행은 서울에 기반을 두고 있다.
지난 3월말 현재 키움저축은행의 총자산은 7248억원, 자기자본은 848억원 수준이다. 같은 기간 총자산 3961억원, 자기자본 610억원인 티에스저축은행을 인수하게 된다면 총자산 1조원을 넘게 된다.
대한제당 측은 "향후 지분매각 결정 등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관계자도 “MOU를 이제 막 체결한 시점에서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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