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요섭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미국의 두 번째 기준금리 인상이 빠르면 6월, 늦어도 9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기초체력(펀더멘털) 개선을 반영해 진행되기 때문에 3분기의 변동성 확대국면을 비중확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과거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후 자산가격이 펀더멘털 개선을 반영해 상승한 것처럼 주가는 펀더멘털 회복을 반영해 4분기에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올 3분기 주식 비중을 늘려야 하는 원인으로 유럽 중앙은행(ECB) 정책, 국제유가의 상승 가능성 등도 제시했다.
그는 "ECB는 회사채 매입(CSPP)과 목표 장기대출(TLTRO II)을 실시할 예정인데 회사채 매입은 유통시장과 발행시장 모두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신용 스프레드 축소와 함께 회사채 발행 규모를 확대시키면서 전세계 유동성 위축 현상을 상쇄시키는 효과가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또한 "올해 상반기부터 공급과잉 수준이 급격히 완화되고 있어 하반기 중에 국제유가가 50달러를 웃돌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