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월 25일 출시된 내집연금 3종세트는 이달 24일까지 한 달간 총 7286건의 상담과 1605건의 가입 신청이 있었다. 하루 평균 364명이 상담을 받고, 80명이 가입한 셈으로 이는 작년 같은 기간대비 각각 약 6배(62건), 3배(29건) 증가한 수치다.
내집연금 3종세트는 연령 및 소득수준에 따라 주택을 담보로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노후대비 상품이다. 3종은 △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60세 이상) △주택연금 사전예약 보금자리론(40~50대) △우대형 주택연금(저가주택 보유자)으로 구성된다.
금융위원회는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당시 올해 신규가입 목표를 8800명으로 잡았으나 현재 추세라면 1만2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다음달 중 주택연금 예약상담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현재는 주택금융공사나 특정 은행점포에서만 상담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고객이 편리한 은행 지점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전문적인 상담능력을 높이기 위해 하반기 중 은행 주택연금 담당자 대상 '주택연금 워크숍'도 진행할 예정이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내집연금 3종세트 등 주택연금을 순조롭게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