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메신저인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곧바로 돈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가 4월 말 출시 예정으로 기존 송금용 앱인 '뱅크월렛 카카오'을 따로 열 필요가 없게 된다.
송금 기능을 위해 대화창에 거래 전용 버튼이 추가될 계획이고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휴대폰 본인인증을 통해 시중 은행 통장을 연동해야 한다. 연동한 계좌가 없으면 현금 인출은 불가능하고 가상계좌에 저장되어 카카오페이 온라인 제휴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만 받은 돈을 쓸 수 있다.
참여은행은 현재까지는 신한은행 SC제일은행 제주은행 등이고 다른 은행들은 수수료 같은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송금서비스는 참여는 작년 12월부터 논의했으며 이용자 부담 수수료는 부과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존 송금앱인 '뱅크월렛 카카오'의 하루 송금 한도는 최대30만원까지인데 카카오톡 대화창 송금은 이보다 높은 수준에서 정해질 방침이다. '뱅크월렛 카카오'는 이번 서비스와 관련없이 지속적으로 제공된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