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임대수요에 기반한 소형 역세권 오피스텔은 여전히 매물을 찾는 수요가 존재하는데 비해 전반적인 오피스텔 투자 수요는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매매가격은 0.11%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수도권은 △서울(0.13%) △경기(0.14%) △인천(0.04%)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그 외 지방은 △대구(-0.04%) △부산(-0.03%) 등의 매매가격은 하락했다.
그에 반해 전세가격은 0.16% 상승했다. 이는 지난 해 보다 가격 상승폭은 줄었지만 전세 매물 품귀현상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월세가격은 보합세(0.00%)를 유지했으며 서울 중구·서대문·관악·경기 광교 등 대학가와 노량진 등 학원가에서 신학기닫기

1분기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64%를 나타내며 하락추세를 보였다.
전 분기 대비 하락한 수도권 임대수익률은 서울(5.28%), 경기(5.62%), 인천(6.31%)을 나타냈다. 임대수익률 하락에도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인 편으로 임대료가 매매가격 상승 추세를 따라가지 못해 높은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망됐다. 이로 인해 저렴한 오피스텔을 찾아 낮아진 임대수익률을 방어하려는 수요가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1분기 투자수요는 줄었지만 실거주 수요는 늘었다”며 “봄 이사철을 맞은 실거주 이사 수요와 전세난으로 인해 아파트보다 구매 부담이 적은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신혼부부가 가격 상승을 지탱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1분기 오피스텔은 1만606실이 분양됐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8.26% 증가했지만 전 분기 대비(2만2352실) 52.55% 물량이 줄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5552실, 인천 2660실, 서울 916실 순으로 9128실이 분양됐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