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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이재용 ‘뒤쳐지는’ 정의선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4-11 01:40

3세 오너, 1분기 실적 희비 교차

‘잘 나가는’ 이재용 ‘뒤쳐지는’ 정의선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오아름 기자] 2014년부터 국내 대표적인 신세대 경영 아이콘으로 부상한 삼성전자의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부회장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의 희비가 올해 1분기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6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리는 깜짝 실적으로 업계는 물론, 회사도 놀라워 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 49조원에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7.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0.4%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으로 국내 24개 증권사가 예상한 이 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5조1700억원 정도였다. 이 같은 실적은 삼성전자가 새고급 스마트폰인 갤럭시S7시리즈를 지난달 초순 선제적으로 선보이면서 판매가 탄력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실제 삼성전자의 주력 분야인 IM(IT·모바일)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1분기 3조원대로 올랐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1분기 스마트폰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과 CE(소비자 가전)부문 등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냈다”며 “추가적으로 환율 효과까지 생기면서 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정의선 부회장의 같은 기간 성적표는 초라하다. 현대차는 1분기 내수에서 16만86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15만5237대)보다 3.6% 성장에 그쳤다, 이는 같은 기간 국산차 평균 성장세(6.9%)의 절반 수준이다. 게다가 정 부회장은 자사의 연간 판매에서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해외 시장에서도 기를 펴지 못했다.

현대차는 3월에만 해외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 10만252대, 해외공장 판매 27만460대 등 전년 동월보다 2.2% 판매가 감소한 37만712대를 팔았다.

지난해부터 현대차는 세계 최대 완성차 시장인 중국에서 좀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는 중국에서 5.1% 역성장 하더니 올해 2월 중국 시장에서 9만4235대를 팔아 전년 동월(11만9512대)보다 21.2% 급감했다. 평년 현대차의 중국 성장세가 두자리수 인 점을 감암하면 50%에 육박하는 하락세다. 1월에도 현대차는 중국에서 7만5236대를 판매해 27.2% 역성장했다.

3월 판매세도 큰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이는 중국 토종 업체와 미국 제너럴모터스 등 경쟁사의 선전에 따른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중국의 완성차 판매는 지난해 7%대,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KTB투자증권 한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 1분기 매출은 21조76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할 것이지만, 영업이익(1조2880억원)은 18.9%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등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KTB투자증권은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2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관련기사 8면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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