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
지속적인 영업부진과 미래 영업 전망 불투명에 따른 결정이다.
9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5월 중순 오사카 지점을 폐쇄하고 도쿄 지점으로 통합할 것이라고 홈페이지에 고시했다.
오사카 지점은 지난 2014년 도쿄 지점의 대출 리베이트 사건의 영향으로 일본 금융청으로부터 4개월 간 신규 영업 정지를 받은 곳이다.
2012년 8월 개점 이후 경쟁력 열세로 현지고객 확보에 한계를 맞던 와중에 일본 금융청으로부터 영업 정지 처분을 받은 것은이 지점 폐쇄에 영향을 미쳤다.
영업정지의 여파로 국민은행의 일본 내 대출 자산은 지난 2014년 6월말 3억8100만달러에서 2015년 6월말 1억6500만달러로 57% 줄었다.
국민은행은 폐점 사유로 "오사카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수는 90개 정도로 한국계 고객대상 영업기반이 취약"하다며 "현지 은행 대비 금리 수준도 경쟁력이 낮기에 현지고객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오사카지점 폐점으로 국민은행은 일본 내에는 도쿄지점만 남는다. 전 세계적으로는 11개 국가에 18개 해외 네트워크(10개 지점, 4개 현지법인, 3개 사무소, 1개 지분투자 은행)를 보유하게 된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