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원은 오는 9일 금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SA 불가입 운동과 파파라치 활동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금융소비자원은 금융위원장에게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10~11일에도 각각 KEB하나은행 본점과 한국투자증권 본사 앞에서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또 금융소비자원 홈페이지(www.fica.kr)에서 파파라치 신고도 받고 있다.
불완전판매에 대한 녹취록 등 증거서류를 제출하면 소정의 포상을 하고 신고된 금융사에 대한 법적 조치를 제기할 예정이다.
금융소비자원은 "지금과 같은 내용의 ISA통장은 대부분의 국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적합하지 않은 상품인데도 무차별적 예약판매가 횡행하고 수수료도 언급하지 않는 등 기본적 설명도 하지 않고 있다"며 "금융위는 법 위반사항에는 눈감고 무관용과 공시강화 등 회피성 발언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금융소비자원은 "금융소비자들은 과거처럼 금융사 권유대로 가입하게 되면 또 한번의 금융투자 실패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섣불리 가입하지 말고 제도적으로 정착된 후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선택해도 늦지 않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