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 담당 (왼쪽부터)양웅철 부회장, 유연철 주제네바 대표부 대사, 정의선 부회장, 모험가이자 환경운동가인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 씨가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은 1일(현지시간) 언론행사가 진행된 제네바모터쇼에서 영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미래 생활을 변화시킬 이동 방식과 고객 생활에 대한 중장기 연구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자동차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한계와 문제점으로부터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고 ‘이동’의 개념을 재정의해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연구한다는 것.
아울러 미래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바탕으로 연구 역량 집중해 다가올 자동차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고, 주도하겠다는 의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 부회장이 미래 연구 활동을 본격화하는 현재 네트워크의 발달로 이동생활과 일상생활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자동차 산업 안팎의 환경 변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는 등 ‘탈 것’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미래 ‘탈 것’의 변화 예측과 시나리오 연구 △사회 변화, 생활 분화에 따른 새로운 ‘탈 것’과 상품 연구 △연장된 생활 공간, 이용 형태로 ‘탈 것’ 경험과 서비스 모델 연구 등에 주력한다.
우선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3대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 모두 출시되는 ‘아이오닉’ 차량의 혁신성과 친환경성이 갖는 상징성을 반영해, 중장기 미래 이동 수단과 생활 혁신 연구 활동을 ‘프로젝트 아이오닉’이라고 명명했다.
현대차는 미래 예측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고 다양한 대안 제시를 위해 집단 지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운영, 산학 협력 등도 검토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모두의 삶을 더 가치 있게 하는 게 현대차가 미래 탈 것의 혁신 연구를 시작하는 이유”라며 “현대차는 이 같은 변화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