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의 작년 정기적금 수신고는 556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9월(6908억원) 7000억원까지 육박했던 수신고가 불과 3개월만에 24.09%(1341억원)나 급감한 것이다.
SBI저축은행 측은 이 같은 수신 급락은 ‘금리 정상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한다. 지난 2014년 이후 SBI저축은행의 정기적금 금리는 업계에서 가장 높았다. 2014년 1월 관련 기본 금리를 4.2%로 인상했고, 최대 5.5%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한바 있다.
그 결과 SBI저축은행은 현재까지 가장 많은 정기적금 수신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작년부터 정기적금 금리를 꾸준히 인하, 작년 9월~12월간 25% 가량의 수신 규모가 줄어들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작년 4분기 동안 정기적금 수신고가 급락한 것은 그간 매우 높았던 금리를 정상화 시켰기 때문”이라며 “작년 12월 기준 SBI저축은행 정기적금 금리는 2.8%로 업계 평균 수준인 2.8%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기적금의 경우 인건비 등 사업비를 높게 받는 구조로 이자부담이 정기예금 보다는 낮다”며 “그러나 지난 2014년에 과도하게 금리를 인상, 이를 정상화시키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OK·JT친애·웰컴·KB저축은행 등 작년 4분기에 금리를 인상시킨 정기적금을 출시한 저축은행들의 관련 수신고는 증가했다. 저축은행별로는 OK저축은행이 작년 12월에 2156억원의 정기적금 수신고를 기록, 작년 9월(1582억원) 대비 36.28%(574억원) 급증했다. 이어 JT친애(작년 12월말 기준 1744억원)·웰컴(1459억원)·KB저축은행(404억원) 등도 정기적금 수신고가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12월말 기준 서울지역 저축은행들 중 가장 높은 정기적금 금리를 주는 OK저축은행(3.7%) 및 웰컴저축은행(2.6%) 등 대부업계열 저축은행들은 시장 진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고객을 유치해야 하는 과제를 가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이들은 올해도 적극적인 금리 인상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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