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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H지수 폭락 당장 ELS손실로 이어지지 않아"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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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1-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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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지은 기자] 금융당국이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투자자 원금손실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김학수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은 21일 오후 2시 금융위원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H지수 하락으로 일부 H지수 ELS 상품에 녹인(원금손실)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나 이것이 바로 투자자 손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홍콩H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작년 9월 이후로 감소해 지난 19일 기준 37조원 수준으로 정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중국 증시 불안 등으로 홍콩H지수가 지난해 5월26일 1만4801.94포인트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폭락, 전일(20일) 8015.44포인트까지 떨어졌다.

금융당국은 이번 홍콩H지수 폭락이 직접적으로 ELS 투자자의 손실과 증권사 건전성 악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은 "기초 발행량의 96.7%가 2018년 이후 만기가 도래하기 때문에 지수가 회복하는 경우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했다.

금융당국은 "증권사의 평균 NCR(영업용순자본비율)은 9월말 현재 486.7%로 건전성 측면에서 전혀 문제없다"며 "조달한 자금에 대해 기초자산 변동성을 헷지하고 있어 지수 하락으로 증권사 건전성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는 국내 증권사의 ELS 발행을 통한 조달자금 운용 과정에서 최근 H지수 변동성 확대가 건전성 등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올해 초부터 증권사의 ELS 발행 자금에 대해 기존 고유재산에서 분리, 특별계정으로 회계처리토록 해 자금운용 투명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헷지자산 운용이 실제 적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여부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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