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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금감원, 분리 후 첫 합동연찬회 '눈길'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6-01-19 17:59 최종수정 : 2016-01-19 18:13

금융개혁 과정서 발생했던 양 기관 마찰 줄여보자 취지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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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제공=금융위원회

△왼쪽부터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제공=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업무계획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양 기관 간부들이 연초부터 모여 업무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는 2008년 금융감독위원회에서 서로 분리된 후 처음이다. 지난해 금융개혁 추진 과정에서 끊임없이 발생했던 양 기관 간의 마찰과 소음을 줄여보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9일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합동연찬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연찬회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분리된 지난 2008년 이후 대부분의 간부진이 모인 최초 행사다.

금융위 측에선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위원장,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 부위원장을 포함한 국장급 간부 이상 전원이, 금감원에선 진웅섭 원장과 부원장, 부원장보, 선임국장 전원이 참석했다.

이날 연찬회는 최근 금융위와 금감원간의 이견이 외부로 표출되면서 양 기관이 갈등을 빚는 것처럼 보여지면서 마련된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지난해 임 위원장 취임 직후 '혼연일체가 돼 금융개혁을 추진하자'고 손을 잡았지만 보험개혁 로드맵 수립, 자본시장조사단 업무 확대, 금감원 예산 및 조직개편 등의 문제에서 이견을 노출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업무계획 공유와 협력 강화를 위한 자리로, 두 기관의 업무계획 발표 후 협력강화, 금융개혁, 소비자보호를 주제로 한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지난 한 해 금융개혁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며 “금융개혁을 추진해 준 금감원 임직원의 헌신과 노력을 치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금융의 기능을 강화하고, 특히 국민의 재산 증식과 신규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금융개혁 성과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이를 위해 양 기관이 하나 되어 화학적 결합 수준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국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도 정보공유 및 협력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도 “올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과 더불어 불합리하고 부당한 금융관행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남아있는 중요한 시기다”라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층 더 성숙한 동반자로 거듭나 금융개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두 기관은 올해 금융정책·감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금융규제 운영규정’ 준수, 새로운 금융 서비스의 효과적인 작동, 자율과 창의의 금융문화 수립, 시장질서 확립 등을 지켜나가기로 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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