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는 1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6 북미국제오토쇼(NAIAS)’에서 전 세계 철강사 중 최초로 기술전시회를 가진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는 트윕(TWIP)·HPF(Hot Press Forming·고온프레스성형)강과 같은 포스코 고유제품을 비롯해 30여 종의 미래 자동차 소재를 선보일 예정이다.
포스코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최첨단 강재인 트윕강은 전세계에서 포스코가 유일하게 양산에 성공한 강재이며, 강도와 가공성을 높였다.
강도는 ㎟ 당 100㎏의 하중을 견디면서 동일 강도의 양산재 대비 가공성은 5배나 높아 충격 흡수가 탁월해 충돌시 주로 자동차의 앞뒤 부분인 범퍼빔 등에 적용해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통상 철강재의 강도가 1.5GPa(mm² 당 150kg까지 하중을 견디는)보다 높아질 경우 가공이 어려워지는데, 이 단점을 보완하여 열처리시 가공성을 높인 제품이 HPF(Hot Press Forming 고온프레스성형)강이다
최근 출시된 고강도·고연성의 1GPa급 트립(TRIP)강, 현재 포스코가 개발 중이며 일반 트립강보다 가공성이 한층 더 높은 PosM-XF(EXtra Formability)강 등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포스코는 현재 전세계 10개의 자동차강판 생산공장 및 24개의 가공센터를 통해 도요타, 폭스바겐, GM 등 글로벌 톱 15개사와 세계 전역의 완성차업체 및 부품제조사 등에 자동차강판을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는 현재 860만톤 수준인 자동차강판 판매량을 오는 2018년까지 1000만톤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솔루션마케팅’을 적극 전개하고 성형·용접 등의 이용기술도 제공해 WP(고부가가치제품) 자동차강판 판매 비중을 70% 이상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