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긘 5개년 DLS 발행현황(자료=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DLS의 발행금액이 24조3192억원으로 전년도보다 2.7%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1분기 5조7379억원에서 2분기 8조656억원으로 증가했다가 3분기 5조2950억원, 4분기 5조2207억원 등으로 줄었다.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DLS 발행액이 소폭 증가한 것에 대해 “국내 주식시장 정체와 금리인하 추세에 따른 투자대안으로 ELS와 더불어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 들어 감소세로 전환한 이유는 “6월 중국발 증시 쇼크와 금·은 등 원자재 가격 하락, 국제 유가 급락에 따라 투자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초자산별로는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18조5497억원(76.3%) 발행됐고, 신용사건과 해외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도 각각 6조4953억원(26.7%), 4조417억원(16.6%) 발행됐다.
모집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5조2686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21.7%, 사모발행은 19조506억원으로 78.3%의 비중을 차지했다. 원금보장형태로는 전액보장형이 12조4599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1.2%를, 비보장형(일부보장 포함)이 11조8593억원으로 48.8%를 차지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NH투자증권의 발행 규모가 3조2384억원(13.3%)으로 가장 컸고, 현대증권(3조370억원), 하나금융투자(2조9476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상위 5개사의 DLS 총발행 금액은 전체의 56.2%를 차지했다.
지난해 DLS 상환액은 20조3698억원으로 전년보다 3.8% 늘었다. 미상환 잔액은 전년보다 15% 증가한 31조4167억원이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