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세계 경기가 악화되면서 국내 건설 업체의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급감했다. 국내 한 조선업체가 건설중인 해양 광구 공사 현장. 정수남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내 건설 업체들의 지난해 해외 플랜트 수주액은 264억9000만달러로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중동 수주감소에 따른 것이며, 지난해 전체 건설 수주액의 60% 수준이다.
같은 기간 국내 업체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2010년대 들어 가장 낮은 461억달러로 전년(660억달러)보다 30% 역시 급감했다.
앞서 우리 건설 업체들은 2010년 716억달러, 2011년 591억달러, 2012년 649억달러, 2013년 652억달러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해 수주액 감소는 유가하락에 따른 발주량 감소, 엔화·유로화 약세 등에 따른 경쟁국과의 경쟁 심화, 과당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방지를 위한 우리 기업들의 선별적 수주 등에 따른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지난해 국내 건설업체 452개사는 107개국에서 697건을 수주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북미·태평양 지역에서, 공종별로는 토목, 건축, 엔지니어링(용역) 부문에서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우리 중소 건설업체의 수주액은 39억1000달러(699건)로 전년(30억2000만달러, 685건)보다 30%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난해 대외여건 악화 등으로 건설 수주액이 근년의 70% 수준에 머물렀다”면서 ”올해도 미국 금리인상, 중국 구조개혁, 국제유가 하락세 지속, 무슬림국가 악재 등으로 수주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민간 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해외건설·플랜트 고부가가치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민관은 제 3차 해외건설진흥기본계획(2016년~2020년)에서 제시한 △투자개발형 사업 활성화 △해외건설산업의 수익성 제고 △진출지역·분야 다변화를 추진해 수주지원단 파견, 국내 초청행사 등의 연계를 통한 해외건설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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