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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경제혁신 마지막 기회"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5-12-29 11:55 최종수정 : 2019-09-27 20:59

[신년사]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경제혁신 마지막 기회"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전문]

丙申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민여러분과 회원기업 임직원 모두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뜻하시는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경제성장세에 좀 더 속도가 붙어 다가오는 경기회복의 기운을 완연하게 느끼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합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노사정대타협 등 지난해 땀 흘려 모은 혁신과 화합의 양분이 우리경제를 선진경제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모든 경제주체들의 힘을 한데 모아야 하겠습니다.

경제혁신의 마지막 기회를 잘 살려야 합니다. 조금은 답답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이 반드시 온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회복의 과실을 누리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의 나를 만든 익숙한 것을 걷어내고 새로운 방식에 주저 않고 변화를 준비한 자만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경제계는 과거의 영화를 잠시 내려놓고 낯설고 험난하지만 내일의 대한민국 번영을 이끌 혁신의 길에 들어서고자 합니다. 단순한 몇 퍼센트 식의 목표가 아니라, 우리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국가경제를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경제어젠다를 선정해 하나씩 풀어나가고자 합니다.

기업이 앞장서겠습니다. 합리적이고 유연한 기업가정신으로 혁신하고 융합하겠습니다. 결의에 찬 의지보다 중요한 것은 충분한 고민 끝에 나온 새로운 아이디어이고, 네것 내것의 구분을 터놓고 새로운 우리의 것을 만드는 협업입니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신소재, 신재생에너지 등 신기술로 창조의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기업문화도 과감히 바꿔나가겠습니다. 조직의 비합리적이거나 비효율적인 움직임을 과학적으로 규명해 일하는 방식 자체를 뜯어고치겠습니다. 업무프로세스를 과학화하고 수평적 소통문화를 확대하는 기업문화 혁신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도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우리 청년들은 책임 있는 경제주체로 성장해 나가야 합니다. 서비스산업 선진화, 현장친화적 교육, 일자리 확대 등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에게 성공과 열정의 기회를 주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정부와 국회도 국가사회에 혁신과 화합을 이끌어주시길 희망합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4대 개혁을 일관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함으로써 국민들에게 경제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 정도 성장단계가 되면 자본, 인력, 기술뿐 아니라 그에 걸맞은 제도와 정책여건이 갖춰져야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규제의 근본 틀을 다시 세워 시장의 인센티브를 놓고 기업들이 자유롭게 경쟁하며 경제 전체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주시길 바랍니다.

올해는 20대 국회가 출범하는 해입니다. 20대 국회는 국민소득 3만 달러라는 새로운 시대와 함께 할 것입니다. 무엇이 진정으로 국가경제를 도약시킬 수 있는 정책인지 생산적 토론과 대승적 화합을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국민들께서도 정부와 국회, 기업인들에게 경제회복에 매진할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원숭이는 예로부터 강인한 정신, 총명한 머리 그리고 낙천적인 마음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자신감과 희망을 가지고 있다면 올 한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 가능할 것입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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