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세부 조직을 통합하거나 명칭을 변경했다.
이동통신(MNO) 총괄과 플랫폼 총괄 조직을 사업 총괄로 통합하고, 사업 총괄 산하에는 신설된 미디어 부문을 비롯해 생활가치 부문,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부문 등을 뒀다. 미디어 부문은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염두에 둔 조직으로 케이블TV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을 인수한 후 세계적인 미디어 플랫폼을 키우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부문장은 이인찬 SK브로드밴드 대표(사진)가 겸임한다.
생활가치 부문은 기존 마케팅 부문의 명칭을 변경해 발전시킨 조직이다. 홈(Home) 사업 본부와 상품마케팅 본부로 구성됐다.
기업솔루션 부문은 IoT 서비스 부문으로 이름을 바꾸고 산하에 IoT 사업 본부를 신설해 솔루션과 IoT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 부문을 인프라 부문으로 변경해 중장기적으로 이동통신 사업과 플랫폼 사업을 통합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종합기술원 산하의 ICT(정보통신) 기술원은 IT 인프라 본부로 이름을 바꿔 인프라 부문에 배치했고, 기존 네트워크 부문에 속해있던 네트워크 기술원은 종합기술원 산하로 편제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조직 개편으로 플랫폼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현재 통신산업의 위기를 극복해 회사의 재도약을 이루어내겠다는 각오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