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라이프는 4일 사외이사 3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존 와일리(Robert John Wylie) 前 한국 ING생명 CEO, 장과군(長果軍) 前 푸본증권 회장, 진철굉(陳哲宏) 前 쑤저우 로스쿨 강사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한 것.
이들은 푸본생명에서 추천한 인사다. 푸본생명은 로버트 존 와일리 前 ING생명 사장을 추천한 이유로 한국·대만에서의 대표이사직을 포함, 폭넓은 국제적 커리어를 겸비하고 있다며 추천했다. M&A(주식매각, 인수, 합병), 조직개편, 리스크 관리 및 개선, 자본관리 및 수익관리 등에도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과군 前 푸본증권은 여러 금융분야에 정통하다는 점, 진철굉 前 쑤저우 로스쿨 강사는 법률분야의 폭넓은 실무 경험 및 건설·정부조달·지적재산권·라이센스 등의 분야에서 국제 협상과 분쟁해결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추천 이유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라이프는 푸본생명이 대주주로 선임된 이후 내년에 변액종신보험 등 변액보험 상품 노하우를 벤치마킹,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이 국내 보다 고령화에 우선 진입, 성공을 거둔 푸본생명의 노하우를 받아들여 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푸본생명은 대만에서 변액종신·연금을 판매해 큰 성공을 거뒀다”며 “관련 노하우를 접목시켜 차별화된 상품을 내년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