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는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가 이탈리아 산업디자인협회로부터 조리기기 디자인 부문 '황금콤파스(Compasso d''Oro Award)'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탈리아산업디자인협회는 ‘음식과 영양을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조리기기 디자인, 식품포장 디자인, 식품서비스 디자인, 식품정보/광고 디자인 등 8개 부문의 최고 제품을 선정해 ‘황금콤파스상’을 수여한다. 황금콤파스상은 1954년 제정돼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한다. 이탈리아 스포츠카 페라리, 디자인 거장 알렉산드로 멘디니 등이 이 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 이 상을 수상한 업체는 LG전자가 처음이다. 기존에는 참가 대상을 이탈리아 제품이나 디자이너로 제한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 기업과 디자이너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LG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냉장고 속 미니냉장고'로 불리는 신개념 수납공간 '매직스페이스'를 상단 냉장실 문 양쪽에 적용해 수납이 용이하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가족들이 자주 찾는 간식, 음료 등을 편리하게 꺼내고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인 ‘패밀리 스페이스’는 오른쪽에, 주부들이 많이 사용하는 반찬과 조미료, 자주 먹는 과일 등을 보관하는 ‘시크릿 스페이스’는 왼쪽에 있다. 수납공간을 사용할 경우 전체 문을 열고 닫을 필요가 없어 냉기손실이 절반 가량 줄어든다.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다이아 블랙 색상의 스테인리스 재질을 사용해 고급감과 함께 내구성도 향상시켰다.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앞서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 iF 디자인, 레드닷(reddot) 디자인 등 세계적 디자인상을 잇달아 수상한 바 있다.
LG전자 노창호 디자인센터장은 "권위있는 황금콤파스상 수상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고객을 배려한 차별화된 디자인이 연이어 호평을 받은 만큼 디자인 선도 기업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