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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GS E&R, 세계 최대 풍력연계 ESS 구축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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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1-24 16:02 최종수정 : 2015-11-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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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GS E&R, 세계 최대 풍력연계 ESS 구축
LG화학이 GS E&R과 손잡고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GS E&R은 GS그룹 계열의 민간발전사업자다. LG화학은 “GS E&R과 경북 영양군 풍력발전연계 ESS 구축사업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상북도 영양군에 설치되는 풍력발전연계 ESS는 50MWh급으로, 4인 가족 기준 약 5천 가구가 하루 동안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사용되는 배터리도 전기차(GM의 신형 볼트 기준)로 환산하면 2천7백대 이상으로, 리튬이온전지를 적용해 단일 부지에 구축되는 ESS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GS E&R은 이번 ESS 구축을 통해 날씨 등에 따라 불규칙적으로 생성되는 풍력 발전소의 출력을 안정적으로 제어, 국가 기간 전력망으로 송출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GS E&R은 자사의 발전소 개발·운영 역량과 LG화학의 우수한 배터리 공급능력, GS네오텍의 축적된 ESS 엔지니어링 기술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 E&R은 경북 영양군에 풍력설비공사를 마무리 짓고 지난 9월 상업운전에 돌입한 바 있다.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대상 풍력발전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LG화학은 향후 GS E&R이 추가로 건설할 예정인 신규 풍력단지에도 ESS 설비를 공급하기로 해 GS E&R과 장기적인 파트너쉽을 구축하게 됐다. LG화학과 GS E&R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시장의 화두인 융복합기술과 출력안정화 등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국내 대형 풍력 발전사인 GS E&R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 풍력발전연계 ESS 구축사업에 배터리를 공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국내 ESS 시장이 세계적인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ESS 시장은 올해 약 4천억 원에서 2020년까지 약 8천200억으로 2배 이상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올해 국내 시장에서만 100MWh 넘는 규모의 ESS를 수주하면서 북미·유럽은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향후 정부 주도의 ESS 구축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민간발전사 등과의 협력도 강화해 ESS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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