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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청년들에게 창업 도전 주문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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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1-23 07:30 최종수정 : 2015-11-23 13:25

“실패를 먹고 살아야 성공” 변화 주도자로서 역량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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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이 사회적 기업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고 있는 예비 사회적 청년 사업가들에게 "어렵고 힘들어야 혁신이고 블루오션"이라며 "힘들어도 창업에 도전하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19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 KAIST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청년 사회적기업가 이야기' 행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SK가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SK와 카이스트가 공동으로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기업가 MBA 졸업 및 재학생들과 카이스트 강성모 총장, 이병태 교수(SK사회적기업가 센터장) 등 학교 관계자 및 SK 최태원 회장과 이문석 SK사회공헌위원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올 8월 경영 복귀 이후 3년여 만에 학교를 다시 찾은 최태원 회장은 청년들의 창업 소식과 도전 과정을 직접 전해 들었다.

최태원 회장은 경영계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실패와 헌신’이라는 키워드를 거듭 강조했다. 최 회장은 “실패를 먹고 살아야 성공한다”며 “실패가 두려워 점점 스케일(규모)을 줄이면 결국 성공할 수 없는 만큼 도전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실패 스토리가 쌓일수록 더 큰 성공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며 “스스로 실패를 이겨내야 변화 주도자(Change Maker)가 될 수 있고, 남들보다 어렵고 힘든 곳에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혁신해야 블루오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 기업가의 정신으로 헌신을 꼽으며 “사회적 기업가가 헌신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의 영달을 헌신한다는 의미”라며 “세상 문제를 해결하려면 밝은 정신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사회적 기업에 가장 큰 도전이 뭐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 기업에 대한 낮은 인식의 장벽을 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인식만 바뀌면 사람과 돈이 모이고, 사회 문제도 해결되는 선순환이 일어날 것”이라며 “우리가 좌절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인식의 전환이 일어날 것이고 단번에 되지는 않겠지만 나중에 보면 빠른 변화였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IST 사회적 기업가 MBA 과정은 최태원 회장이 사회적 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제안하고 만들었다. 올해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졸업생 20명 가운데 창업 과정을 밟고 있는 일부를 포함해 현재까지 15명이 창업에 성공했다. 최태원 회장은 사재 104억 원을 출연해 사회적 기업의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창업펀드를 만들었다. 올해 3월 사회적 기업 3곳이 자금을 투자받았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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