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가 회원사들로부터 위탁받아 운용하는 일반예탁금 규모가 10월말 기준 2조7184억원으로 지난 3월말 대비 8000억원 넘게 줄었다. 작년만 해도 3조원을 웃돌던 일반예탁금은 올 하반기 들어 2조원대로 감소했다. 예탁금은 법정인 ‘지급준비예탁금(지준예탁금)’과 개별 저축은행이 중앙회에 맡겨 수익을 배당 받는 ‘일반예탁금’이 있다.
저축은행권에선 중앙회가 한국은행(중앙은행) 역할을 하고 있어 회원사들이 일정금액을 예치토록 돼 있다. 의무적으로 예치하는 지준예탁금과 달리 일반예탁금은 개별 저축은행이 자율적으로 예치규모를 정한다. 보통 자금운용처가 마땅치 않거나 여윳돈이 남을 때 중앙회로 많이 몰려간다. 그간 예탁금 규모가 3조원대를 유지했던 것도 그만큼 괜찮은 대출처가 없다는 반증이다.
◇ 수신보다 여신에 경영초점
다행히 올해는 저축은행의 영업기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일반예탁금 규모가 감소 중이다. 저축은행들이 여신영업을 강화하면서 대출규모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말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대출금은 33조44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 늘어난데 비해 예수부채는 2.5% 증가에 그쳤다. 대출금 증가율이 예수금 보다 높다는 뜻이다.
이에 따른 자금수요 증가로 돈을 끌어오기 위해 내놓은 저축은행의 특판상품은 업권의 평균 수신금리마저 상승시켰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중 총 수신평균금리는 1.46%로 전월대비 0.04%p 떨어진데 반해 저축은행은 0.06%p 상승한 2.16%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같은 저금리에는 수신보다 여신에 경영초점을 맞춘다”며 “지점 통폐합과 함께 여신전문출장소를 늘리고 그 틈을 비대면(온라인) 채널을 가동해 메우는 것도 대출영업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중앙회도 운용부담 줄어
중앙회 역시 이런 상황이 반갑다. 저금리 기조에 돈 굴릴 데 찾기가 힘든 것은 중앙회도 마찬가지다. 일반 예·적금 금리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회원사들의 기대도 부담이다. 작년까지 2%를 넘던 수익률은 올 하반기에 1.85%로 내려앉았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회원사들이 돈 굴릴 데가 없을 때 일반예탁금이 늘어나는 추이를 보인다”며 “워낙 저금리 기조로 마땅한 운용처가 없어 예탁금 수익률도 1%대로 떨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러다보니 저축은행들은 중앙회에 맡겨 놓았다간 기대하는 수익률은커녕 역마진을 우려하게 됐다. 예탁금 감소현상은 저축은행들의 이같은 우려도 일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최규연 회장이 부임한 후 운용부담 및 저축은행의 자립성 강화차원에서 일반예탁금 감축을 지시했다”며 “업권의 평균 수신금리가 2%대인데 예탁금 수익률이 1%대로 주저앉아 역마진을 우려한 점도 일부 요인”이라고 말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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