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중공업(AA-)의 장단기신용등급을 각각 A+로 한 단계 낮췄다. 등급전망도 ‘부정적(Negative)’ 꼬리표를 달아 주요지표가 기준치(트리거)에 미달하면 추가 하향할 의사를 내비쳤다.
지난 5일에는 한국기업평가가, 앞서 8월에는 한국신용평가가 A+로 강등한 바 있어 신평 3사 모두 현대중공업을 AA급에서 끌어내렸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AA+급의 우량한 신용도를 자랑했던 세계 최대 조선업체가 1년 만에 3계단이나 수직 하락한 것.
이로써 조선 빅3(현대·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전부가 AA급에서 탈락했다. 대우조선은 투기등급을 코앞에 둔 BBB-로 추락했으며 삼성중공업도 지난 8월 A+로 떨어졌다. 조선사들의 자금 시장조달이 더 어려워진 셈이다.
나이스신평 관계자는 “주요 조선사들이 3분기에도 2조4961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추가로 발생했다”며 “당분간 유가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조선업계 전반의 매출 둔화 및 사업기반 축소가 우려되는 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조선사들의 손실발생 주원닫기
주원기사 모아보기인은 해양 시추·생산설비 부문의 원가상승과 시추설비(드릴십, Rig선 등) 계약해지 요구에 따른 충당금 설정 등이다. 저유가 기조가 길어지면서 다수의 해양 시추설비 프로젝트에서 인도지연, 계약취소 및 해지요구 등이 일어나고 있는 것.특히 제작공정이 대부분 진행된 상태에서 발주처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고 선수금 반환을 요구해 중재절차가 진행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고유가 시기에 다소 투기적으로 발주됐던 시추설비들의 경우, 2014년 하반기 유가하락 후 용선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해 상반기부터 발주처의 인도연기 요청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상선시황이 위축된 뒤, 빅3 조선사 간 해양플랜트 수주경쟁이 심화되면서 프로젝트 전반의 리스크를 충분히 검토하지 못한 채 수주가 이뤄진 점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최근 5년간 빅3의 해양플랜트 수주비중은 53.1%에 이르는 등 매우 높은 수준인 반면 고부가선종(초대형상선, 가스운반선 등)의 발주규모는 선박건조능력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나이스신평 관계자는 “중국 등 신흥국의 경기가 둔화되는 가운데 주요 컨테이너선사의 구조조정 진행 및 선박 발주계획 축소, 저유가 지속에 따른 LNG선 발주지연 등을 감안해 내년에도 상선부문 발주환경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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