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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수수료 떨어지니 ‘신용등급’ 불안?

원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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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1-05 01:31

한기평 “수익성저하 고착화되면 하락압력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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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수수료 떨어지니 ‘신용등급’ 불안?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일 발표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조치가 개별 카드사에 따라 신용등급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수익성 저하가 구조적·장기적으로 고착화될 경우, 신용등급 하락압력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민수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4일 “카드 관련수익 가운데 가맹점 수수료 비중이 40%를 웃도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는 카드사들의 수익성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로 인한 예상 감소분은 6700억원으로 수익성 지표의 절대수준 및 하락폭만 고려한다면 개별업체에 따라 신용등급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에도) 수익성 저하가 구조적·장기적으로 고착화되면 신용등급 하락압력은 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수수료 인하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일정수준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맹점 수수료수익의 양적기반인 신용판매(신용카드결제실적+체크카드이용실적)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지난 수년간의 저금리로 평균 조달비용도 하락세이기 때문이다.

윤 책임연구원은 “카드사들의 평균 차입금 만기가 대략 3~4년에 걸쳐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달비용 부담은 당분간 현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 금융당국이 후속조치로 ‘리베이트 금지대상 확대’ 및 ‘무서명거래 활성화’를 추진해 밴(VAN) 수수료 감소를 유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카드사의 자체적인 마케팅비용 감축노력과 카드론, 카드슈랑스, DCDS(채무면제·유예상품) 등 부수업무 확대를 감안하면 수익성 보전은 어느 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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