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층으로 구성된 한국관의 1층은 총 7개 어민단체 직영매장으로 직접잡은 생선들을 판매하는 녹수산물직판장이다. 한국관에서 직접 관리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2층 전복요리전문점의 전복은 100%로 국내산으로 믿고 섭취해도 된다. 전복뿐만이 아니다. 전복 이외의 해산물도 남해에서 당일 잡은 것이기 때문에 냉동은커녕 냉장 과정도 거치지 않은 활어다.
남해전복전문점답게 남해한국관의 메인코스는 전복풀코스다. 한국관전복정식 주문 시 전복회, 모둠해물, 전복찜, 야채샐러드, 초밥, 모둠튀김, 생선구이, 전복죽, 과일, 혼마끼(대마기), 새우구이와 해파리냉채 멸치회무침 등 다양한 계절 음식이 끝없이 줄지어 나온다.
한국관의 모든 음식은 남해산 해산물과 전복, 신선한 채소 등을 아낌없이 사용해 요리 하나 하나에 맛이 살아 있다.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정성스레 조리한다는 점도 남해맛집으로 유명한 한국관의 임대영 대표만의 포인트.
전복코스 요리 중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요리는 전복내장과 볶은 소고기다. 전복내장의 씁쓸하면서도 깊은 맛과 소고기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어우러진 별미. 덕분에 해당 요리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가 높다.
단품요리로도 인기가 높은 전복죽에는 전복전문점 임 대표의 풍채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전복내장을 끓이는 일반 체인점이나 레토르트 죽과 달리 큼지막히 썰어 고명으로 올려줄 만큼 전복이 가득 들어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단품식도 물론 먹을거리다. 광어와 멍게가 들어간 물회는 재미와 씹는 재미, 먹는 재미를 모두 제공한다. 전복멍게비빔밥은 전복과 멍게의 향기가 새싹, 신선한 채소와 어우러져 입안을 기분 좋게 만들어준다.
남해맛집을 찾는다면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음식보다도 남해의 풍부한 맛을 담을 수 있는 식당을 추천한다. 남해전복전문점 한국관과 같이 남해산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한 한정식이라면 후회 없는 식사가 될 것이다.
FN온라인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