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커머셜, 자회사 리스크 완화되나

원충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5-09-17 03:42 최종수정 : 2015-09-17 10:12

대만 푸본생명 지분참여로 현대라이프 부담 덜어질 전망

현대커머셜, 자회사 리스크 완화되나
대만 푸본생명의 지분참여로 현대커머셜의 자회사 리스크가 완화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현대커머셜은 자회사 리스크가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비교적 큰 편인데 지분평가이익이 나는 현대카드와 달리 현대라이프는 수년째 적자를 면치 못하기 때문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0일, 회사채 등급평가를 통해 현대커머셜의 등급을 ‘AA-/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작년에 신종자본증권 1200억원을 발행해 자본을 확충했지만 신용등급 상향가능성은 낮을 것이란 판단이다.

오히려 자회사인 현대라이프에 추가출자 등으로 자본완충력이 훼손될 경우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하겠다고 마지노선을 그었다. 수년째 손실을 내는 현대라이프가 현대커머셜의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봉식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자회사인 현대라이프가 업계 내 시장지위는 낮은 수준인데다 현대자동차그룹 편입 후 지속적으로 순손실을 내고 있어 가장 취약한 요인”이라며 “이로 인해 현대커머셜은 현대라이프 지분(39.7%) 평가손실을 그대로 안고 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커머셜은 현대라이프 유상증자 과정에서 2012년 11월 369억원, 2014년 6월 401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상반기에만 현대라이프로 인해 90억원의 평가손실을 입었다. 다만 보유한 현대카드 지분(5.5%)의 평가이익 59억원이 어느 정도 완충역할을 했다.

이처럼 모회사 리스크가 큰 여느 캐피탈과 달리 현대커머셜은 자회사 리스크가 더 부각되는 곳이다. 캐피탈사 신용등급은 대게 모회사(혹은 계열사)의 후광이나 리스크에 영향을 받는데 현재 은행계와 캡티브를 가진 캐피탈이 우세한 성과를 보이는 이유기도 하다.

현대커머셜의 경우, 현대·기아차의 상용차 물량 확보에다 산업재로도 수익기반을 넓히고 있는 점을 감안해 모회사의 혜택을 톡톡히 받고 있다. 현재 가장 뚜렷한 위협요인은 자회사 현대라이프 뿐인 셈이다.

현대라이프는 현대차그룹이 지난 2012년 2월 녹십자생명을 2283억원(지분 89.5%)에 인수해 탄생한 생명보험사다. 하지만 편입 후에도 적자가 지속돼 두 차례 증자와 다섯 번의 후순위채권 발행에도 RBC비율이 업계 최하위인 118.9%(6월말)까지 추락하는 등 상황이 여의치 않다.

다행히 대만 푸본생명과 파트너십을 통해 2200억원의 외자유치가 진행 중이다. 이 작업이 끝나면 푸본생명은 현대라이프의 2대 주주로 등극하게 돼 현대커머셜의 부담이 다소 덜어질 전망이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손대희·박종성 웰컴저축은행 대표, 대손비용 급감에 순익 급증…올해 건전성·수익성 박차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웰컴저축은행이 올해 1분기 비용 효율화에 성공하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넘게 성장했다.16일 웰컴저축은행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순익 45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30억원) 대비 247.69% 증가했다.지난해 부실자산을 정리하며 올해 대손상각비 등 비용이 감소한 것이 실적 반등의 핵심 동력이었다.부동산 PF 등 건전성도 개선됐지만, 보수적인 여신 분류의 영향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소폭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비용감축이 순익 성장에 제일 큰 영향을 줬다”며 “대손상각에 이어 투자 수익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부실 관리 비용 절감…1분기 순익 ‘껑충’올해 순익이 성장한 주된 2 김희상 애큐온저축은행 대표, 이자수익 감소에 순익 저하…수익성 회복·자본적정성 강화 추진 [2026 금융사 1분기 실적] 애큐온저축은행이 올해 1분기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의 영향으로 순익이 급감했다. 다만 부실채권 정리와 자산 재편 효과로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는 뚜렷이 개선됐다.올해는 자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수익성 회복과 자본 적정성 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업금융과 우량 개인금융 중심의 안정적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업무 혁신을 병행하겠다는 계획이다.16일 애큐온저축은행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순익은 20억원으로 전년 동기(47억원) 대비 57.45% 감소했다.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건전성 강화를 위해 부실채권 정리와 채권 정상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3 김학균 벤처캐피탈·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코스닥 세그먼트 등 정책 현실과 괴리…공식 정책 협의체 시급" [2026 혁신벤처 정책 간담회] 김학균 벤퍼캐피탈협회 회장, 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이 코스닥 세그먼트 시행 등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세부안이 현실과 괴리가 있다며 현장과 밀접한 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와 공식 정책 협의체를 만들어달라고 제언했다.15일 여의도 켄싱턴호텔 스탠다드홀에서 열린 '자본시장 개편 관련 벤처업계 정책제안 기자간담회'에서 김학균 벤처캐피탈협회장,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 김재원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정부 벤처 정책 세부안을 제언하며 정책 협의체를 구성해달라고 제언했다.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에서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3월 발표한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세부안이 벤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