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추이를 보면 미니옵션은 상장 5일만에 1만계약을 돌파하였고, 미니선물도 일평균 5235계약 이상 거래되면서 상장 첫주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투자자별 참여비중이 전반적으로 균등하게 분포됐다. 실제 투자자 거래비중은 △미니선물: 기관 24.2%, 외국인 41.6%, 개인 34.2% △미니옵션: 기관 11.3%, 외국인 61.2%, 개인 27.5%로 지수선물에 비해 개인들의 참여가 높았다.
낮은 스프레드도 장점이다. 미니선물의 최우선호가 스프레드는 0.051p로 원지수선물(0.052p)보다 소폭 낮은 수준으로 원지수선물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유동성에도 낮은 거래비용 유지했다. 아울러 미니옵션은 행사확률이 낮은 초저가종목에 대한 투자비중이 낮았다. 즉 원지수상품 대비 평균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높아 옵션투기억제에도 긍정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미니선물과 원지수선물의 최근월물이 동일해지는 8월 중순 이후 양 시장간 차익거래 등 추가 유동성 유입이 예상된다”라며 “현재 1tick당 10계약 수준인 미니상품의 시장심도가 원지수선물 수준으로 개선될 경우 유동성 증가 추세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