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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200원 가능성 ‘모락모락’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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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7-17 09:41 최종수정 : 2015-07-17 10:37

미국 기준금리인상 의지 확인, 강달러 환경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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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급등세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150원 선을 넘보고 있다. 이는 그리스 문제의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옐런연준 의장이 연내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금융당국도 강달러를 어느 정도 용인하는 모습이다. 얼마전 정부가 원화의 강세를 억제하고 약세(환율 상승)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해외투자 활성화 대책’ 발표가 그 근거다. 이에 따라 환율이 상승한다고 하더라도 정부가 이를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하기보다는 환율 상승을 용인할 가능성이 높다.

안팎으로 강달러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하반기에도 원/달러 환율은 상승압력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신증권은 원/달러 환율은 3/4분기와 연말에 각각 1,170원과 1,200원까지 상승하리라 예상했다.

그 모멘텀으로 △미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된 이후부터는 국제금융시장에서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으며 △원화표시 자산에 대한 보유 욕구도 낮아질 수 있고 △정부의 ‘해외투자 활성화’ 정책으로 자본계정에서 달러화의 해외 유출이 늘어날 가능성 등을 꼽았다.

원화강세요인은 경상흑자 1,000억달러 가능성, 양호한 외환건전성을 꼽았다. 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원화 강세요인보다는 약세 압력을 높이는 요인들이 더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신증권 박형중 연구원은 “7~8월 중에는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으리라 판단한다”라며 “원/달러 환율 상승세를 지금보다 더 가속화시킬 새로운 재료가 없다면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소강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환율 1200원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 흐름은 최소한 미국 금리인상 이벤트 이전까지는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미국 정책금리 인상 이후인 내년 상반기 원/달러 환율 방향성과 수준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한데,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즉 1,200원대 진입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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