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만한 것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금융상품 포트폴리오 부문 수익률이다. 금융상품 비중이 자산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직원들이 겨루는 이 부문에서는 영업부 박세현 부지점장이 52.6% 수익률로 1위에 올랐다. 박 부지점장은 금융상품 비중이 60%를 차지하면서도 5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잠실신천역지점 전상민 PB(42.7%), 광교지점 서영민 PB팀장(31%), 인천지점 김연중 PB팀장(24%), 노원역지점 김영욱 PB(19.5%)가 이 부문 TOP5에 올랐다. 이들 5명은 금융상품 비중이 크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시현해, 리스크 관리와 수익창출 두 가지를 모두 겸비한 자산관리 전문가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금융상품 포트폴리오 부문 1위에 오른 박세현 부지점장은 “상대적으로 위험이 낮으면서도 중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들을 추천하고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주식형, 채권형)에 포트폴리오를 집중한 게 주효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에서는 쏠림과 유행보다는 심지 깊은 투자전략을 유지한 투자자가 항상 성공해 왔다.”고 말한 후 “단기 변동성보다 장기 방향성에 초점을 둔 투자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012년부터 ‘고객이 돈 벌어야 회사도 수익 난다’는 고객 중심의 금융 철학을 바탕으로, 매월 고객 수익률이 우수한 직원을 선정하고 있다. 이 평가는 PB들의 인사고과, 성과급까지 연동돼 고객과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증권업계의 대표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박석훈 리테일그룹 부사장은 “한여름에도 지방 공단으로 기업탐방을 가고, 늦은 밤까지 글로벌 시장을 분석하며, 고객 수익률 높이기에 열정을 쏟는 우리 직원들이 자랑스럽다.”며, “고객 자산이 불어나야 회사 자산도 불어나듯, 고객 수익률 제고를 통해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뢰받는 증권회사의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