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하반기 아시아시장 '옥석가리기' 화두

최성해

webmaster@

기사입력 : 2015-06-22 12:54 최종수정 : 2015-06-22 16:08

블랙록자산운용,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주식시장의 하반기 환경 긍정적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하반기 아시아시장이 국가별로 차별화 국면이 연출될 전망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올 하반기 아시아 시장 전망에 대해 현재 아시아는 국가 별 상이한 요소의 영향을 받고 있으면서, 각 지역의 상충되는 트렌드가 투자에 대한 유연한 접근방식과 차별화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블랙록은 또한 다른 선진시장 및 아시아의 주요 중앙은행들은 완화정책을 지속하는 반면, 미 연준은 제로금리 시대를 끝내려고 하고 있다며, 연준은 2015년 중으로 단기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지만, 적어도 9월은 되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주가 상승 요인이 많은 하반기 환경은 긍정적, 지역 별 유연한 접근방식의 투자가 필요하다. 중국의 정책 실행은 새로운 성장 사이클의 시동을 걸기보다는 성장을 안정시키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는 중국이 한층 더 느리지만 덜 경기를 타는 명확한 사이클 및 구조적 동인에 기반한 보다 안정적인 성장기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순환적 보유 종목에서 더 꾸준하고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이러한 변화하는 사이클로부터 수혜 대상이 될 수 있는 종목으로 포지션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도의 성장 환경은 통화 및 재정적 제약 요소로 인해 일시적인 중단을 겪고 있다. 그러나 올해성장률은 플러스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인도 경제에 노출되어 있는 내수 관련 종목이 관심대상이다.

한편 한국의 밸류에이션은 현재 저평가되었으며, 연초 이후 예상 밖의 실적 상승을 보여준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이에, 올해 하반기는 긍정적인 환경을 예상하고, 한국 시장에 비중확대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 그동안 지속적인 우위성과, 높은 밸류에이션 및 보유 수준을 유지했던 동남아는 미국 통화정책과의 상관관계를 통하여 한층 더 타이트해진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 블랙록은 성장세가 회복될 때까지 이 지역에 대한 비중을 최소한으로 유지하고자 한다.

대만의 경우 밸류에이션이 상단에 위치해 있고 IT 제품에 대한 수요가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비중을 줄였으나, IT 부문에 일부 기회가 존재할 전망이다.

호주는 원자재 주도 경제에서 내수 기반 성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정부는 쌍둥이 적자에 직면해 있으며 교역조건은 악화되고 있다. 교역 조건이 더욱 악화되고 기업의 자본적 지출이 추가로 감소할 경우, GDP 성장률에 추가적인 하락 압력도 배제할 수 없다. 이밖에도 아시아 크레딧 시장 특히 중국, 인도 등 강력한 개혁 모멘텀을 가진 지역 선호, 유가 하락은 아시아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아시아 현지 통화 표시 채권 시장 유망, 아시아 크레딧은 우수한 진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크레딧의 경우, 동일한 만기의 미 국채에 비해 평균 수익률이 3배에 이르면서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매력적이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전체 지수 가운데 60% 정도만이 투자등급이었으나, 지금은 그 비율이 80%에 이른다.

아시아의 크레딧은 어려움의 첫 신호와 함께 급히 시장을 떠나버릴 가능성이 높은 외국 투자자들과는 달리 안정적인 국내 매수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변동성이 상승하면서 자본시장의 기능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며, 신중한 투자자들에게는 우수한 진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블랙록 아시아 크레딧 운용 총괄 니라지 세스(Neeraj Seth)는 “장기채권은 큰 영향을 받겠으나, 채권 수익률을 낮은 상태로 묶어 놓는 요인(채권 수요는 상대적으로 비탄력적이지만 공급은 감소)은 여전히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며, 연준의 긴축은 글로벌 수익률 추구 현상을 떠받치고 있는 역학구도를 위협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은 신용의 질을 높일 때이며, 우량성과 수익률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달성하는 지역은 아시아”라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