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외국인 순매수행진 ‘브레이크’

최성해

webmaster@

기사입력 : 2015-06-10 22:36

5월 3300억원 순매도, 영국계자금 주도
순매수 강도 약화, 단기적으로 속도 조절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며 국내증시이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1조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했던 영국계가 5월 3,000억원대의 순매도로 전환했다. 영국계 자금은 3월 0.41조원, 4월 1.3조원 순매수 이후 2개월만에 0.33조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과거 영국계 자금은 순매수가 개시된 이후 통상 3~5개월 순매수가 지속된 적이 많았으나, 재차 순매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향후 영국계가 단기적인 움직임을 이어갈 것인지가 전체 외국인의 행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5월 순매수 상위 국가로는 미국 1조원, 아일랜드 0.29조원, 룩셈부르크 0.26조원이며, 순매도 상위 국가는 싱가포르 0.49조원, 영국 0.33조원, 카타르 0.09조원 순이다. 5월 순매매 규모는 1조원을 넘지 않았고 어느 한 국가도 순매수나 순매도를 크게 이끄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단기적으로 외국인은 순매수 강도 약화되며 속도조절이 예상된다. 실제외국인은 최근 2영업일 연속 순매도 기록 중이다. 연초 이후 10조원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의 주요 순매수 요인은 이머징 마켓 대비 한국의 밸류에이션 매력 및 금리인하 등의 정부정책, 양호한 1/4분기 기업실적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주요 순매수 요인이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외국인 순매수는 주식시장에 우호적일 가능성이 높으나, 단기적으로는 외국인의 속도 조절이 예상된다. 미국계 자금은 4개월 연속 유입되고 있지만, 영국계가 2개월만에 재차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장기 성향 펀드의 흐름도 속도 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메르스 사태에 따른 중국 인바운드 소비 약화, 국내 소비 급감, 신선식품 물가 급등 등 내수 악화에 대한 우려와 이에 대처하는 정부의 재정 및 통화정책(금리인하 및 추경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사이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정부의 향후 정책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지적이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