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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ETN 신수익원 기대감 ‘솔솔’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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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6-08 01:04

저금리속 중위험·중수익 수요 확대
2020년 수익규모는 1120억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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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N시장이 기지개를 펴면서 ETN이 증권사의 신수익원으로 거듭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TN의 경우 증권사만 발행할 수 있는 일종의 전용금융상품인데다, 상품설계에 따라 경쟁상대인 ETF 등보다 수익률이 높아 차기 자산관리상품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풍부하다. 최근 대형사 중심으로 다양한 투자전략이 가미된 신개념 ETN도 잇따라 내놓으며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ETN(Exchange Traded Notes; 상장지수채권)은 증권사가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원금비보장형 파생결합증권이다.

지난해 11월 17일 10개의 상품이 한국거래소에 첫 상장됐고 현재 총 18개의 상품이 매매중이다. 시장점유율(거래량기준)의 경우 한국투자증권이 78%로 압도적인 1위다.

눈에 띄는 현상은 ETN의 거래가 거의 반년 만에 부쩍 늘었다는 것이다. ETN 시장 개설 직후 6개월동안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11월 1.1억원에서 2015년 5월 77.7억원으로 71배 증가했다. 사상 최저 금리 수준이 유지되면서 중위험, 중수익상품에 대한 니즈가 커진데다, 해외지수형 상품이 상장되는 등 상품라인업도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개인들의 거래가 몰리며 개인투자자들의 ETN 거래비중도 57.2%로 2014년 11월 대비 7.1%p 확대됐다. 시장이 기지개를 펴면서 ETN이 증권사의 신수익원으로 변신할지도 관심사다. ETN관련 증권사 수익은 크게 운용보수와 거래수수료로 나뉜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발행사들의 2014년말 기준 운용보수는 약 3.4억원, 올해 5월까지는 약 20.7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거래수수료의 경우 증권사 평균 수수료율 9bp를 적용하면 거래수수료는 4, 5월 두 달동안 약 2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가정할 경우 오는 2020년 발행사들의 ETN 관련 수익규모는 1120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FY14 기준으로 발행사들 수수료손익의 약 5.0%로 적지 않은 규모이며 시장 성장에 따른 업권의 수익확대가 기대된다는 지적이다.

신한금융투자 손미지 연구원은 “아직 성장 초기이고 국내 투자자들에게 생소한 개념이기 때문에 뛰어난 영업력을 통한 시장성과 유동성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뛰어난 상품성 등을 모두 갖춘 대형사들이 여타 증권사들 대비 경쟁력을 지닐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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