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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제 ‘주춤’, 조기금리인상 ‘후퇴’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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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5-03 22:20

1분기 GDP쇼크, 한파 등 일시적 요인 영향
기존 통화정책기조 유지, 달러약세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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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제의 회복세가 둔화되며 금리인상시기도 하반기 이후로 후퇴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는 연율 0.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2.2%는 물론 시장의 컨센서스 1.0%를 모두 크게 하회한 수치다.

이같은 GDP충격은 연초 한파, 서부항만 파업, 달러강세에 따른 수출경쟁력 저하 등이 안팎의 요인이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경제의 예상 밖의 둔화로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실제 FOMC는 4월 회의에서 성명서를 통해 고용 개선과 물가 상승 등의 합리적 확신 이후 금리 인상을 하겠다는 기존 통화정책기조를 그대로 유지했다.

최근 경기도 ‘악화’라고 평가했으나 그 원인이 한파 등 일시적인 요인에서 비롯됐다는 입장이다. 또 일시적인 요인의 해소 이후 경제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특히 시장의 눈길이 집중됐던 금리인상시점에 대해서도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물가 상승이 중기 목표를 넘어설 것이라는 합리적 확신 이후에 금리인상을 한다’라며 지난 3월 입장을 되풀이했다.

미국 GDP둔화에다 미 연준위의 신중론이 겹치며 6월 조기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토러스투자증권 김종수 연구원은 “선제안내를 그대로 유지한 것은 오는 6월 등 조기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음을 시사한다”라며 “하지만 지난 3월보다 경기에 대한 평가가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유지해 그 시점이 연기됐을 뿐이며 연내 금리인상단행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SK증권 이은택 연구원은 “FOMC 코멘트를 종합하면 미국 경제가 둔화된 것은 맞지만 일시적 영향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결론”이라며 “6월보다 오히려 2분기 GDP가 발표된 이후인 9월에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1분기 미경제성장 부진과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지연은 달러화가치 상승세의 제동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 이상재 투자전략팀장은 “4월 미 FOMC 회의 및 1분기 경제성장에 나타난 미 달러화가치 상승압력 약화는 원화가치의 상승압력을 증대시킬 것”이라며 “이로 인해 엔/달러환율의 하락압력이 높아지면 외환당국도 원/달러환율의 하락을 다소 인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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