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국인 은퇴준비 수익률제고 ‘화두’

최성해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15-04-15 21:38

피델리티, 은퇴준비지수발표 양극화 ‘뚜렷’
퇴직연금, 개인연금, IRP보급 등 금융역량강화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은퇴준비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으나 이를 위한 은퇴자금마련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델리티자산운용(대표: 마이클리드)이 지난 14일 한국인들의 은퇴준비정도를 조사해 지수화한 ‘제 4회 2014 피델리티은퇴준비지수’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은퇴준비수준은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08년에 비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인구의 은퇴준비수준이 뚜렷하게 개선된 가운데 은퇴준비의 소득수준별양극화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피델리티은퇴준비지수’는 피델리티가 지난 2008년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노년·은퇴설계지원센터와 함께 국내 최초로 조사발표한 은퇴관련지수다. 올해로 발표 4회째를 맞이했다.

주요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2014년 국내가계은퇴준비 격차는 13%로 지난 2008년 대비 8%p 감소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희망하는 은퇴생활수준과 실제은퇴준비수준의 괴리를 뜻한다. 2년 사이에 은퇴준비격차가 5%p 줄어든 것은 고무적인 현상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번 조정은 주로 은퇴직전소득 대비 은퇴 후 예상생활비를 나타내는 ‘목표소득대체율’의 감소에 따른 결과이다.

다시 말해 국민들이 은퇴 후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생활비수준이 줄어들었다는 뜻인데 이는 물가상승률의 하락과 더불어 비은퇴자들이 은퇴생활을 좀 더 현실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령계층별 은퇴준비수준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50대의 은퇴준비개선이 두드러졌다. 우리나라 50대 인구의 은퇴준비격차는 지난 2012년 20%p에서 올해 9%p로 크게 감소했는데, 은퇴소득대체율증가(39%→42%)와 더불어 목표소득대체율감소(59%→51%)가 동시에 발생했다.

소득분위 별로는 고소득층일수록 은퇴준비가 잘되어있는 반면 저소득층은 열악한 수준으로 은퇴준비에서도 부익부빈익빈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소득이 가장 높은 5분위 집단의 은퇴준비격차는 -1%p를 기록했는데, 이는 곧 은퇴 후 목표로 하는 소득을 초과한 은퇴소득을 이미 준비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최저소득층인 1분위의 경우 은퇴준비격차가 49p%로 매우 크게 나타나 이들 계층의 은퇴 후 삶에 대한 사회적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피델리티는 향후 국민들의 은퇴준비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국민연금외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사적대비방안강화 △은퇴포트폴리오수익률에 대한 관심제고 및 은퇴자산을 생활비로 전환해 소진하는 비율을 의미하는 ‘인출률’개념도입 △DC형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 보급화에 따른 금융소비자의 금융역량강화 등을 제시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