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최종발행가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의 가중산술평균 주가인 1만 600원에서 15% 할인된 9010원 수준으로 지난 8일 확정했다.
이에 따른 조달 금액은 3154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며, DGB생명 인수에 700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해 대구은행과 DGB캐피탈의 자본적정성을 높이는데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초 기대했던 증자를 통한 조달금액 4000억원보다는 적지만 이같은 차이에도 지주사와 대구은행 등의 자본적정성 관리에는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상증자 후 이중레버리지 비율이 104.9%로 추정되고 있어 지주사가 채권발행으로 자금을 끌어 올 여력이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DGB금융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유가하락 등 국내외 불안한 경제여건 속에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시장참여자들의 평가”라면서 “DGB금융그룹은 이번 유상증자를 안정적인 자본구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의 기틀을 마련함과 동시에, 장기적인 기업가치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대구 박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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