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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올해 1분기도 대체투자 늘리나?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5-01-07 22:25

대출태도 완화 기조 속 신용위험 낮아
저금리 기조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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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올해 1분기도 대체투자 늘리나?
생보사들이 올해 1분기에도 대체투자 성격인 대출영업에 눈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 기조에 따른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는 것. 특히 비은행권에서 저축은행과 함께 높은 수준의 대출태도 완화세가 예상돼 주목된다.

◇ 생보사, 올해 1분기 대출태도 완화기조 보일 것

지난 5일 한국은행은 작년 4분기 동향 및 올해 1분기를 전망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작년 9월말 기준 비은행기관 대출 잔액은 상호금융 279조원, 생보사 101조원, 상호저축은행 28조원, 신용카드사 20조원을 기록 중이다. 한은은 올해 1분기 생보사들의 대출태도에 대해 완화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보사들의 대출태도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수익성 제고 차원에서 대출영업을 강화, 완화기조를 이어간다는 얘기다. 한은이 전망한 생보사의 대출태도 지수는 10으로 상호저축은행(14)을 제외한 신용카드(6), 상호금융(-14) 대비 최대 24 높다. 대출수요 역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보사들의 1분기 대출수요지수는 10으로 전분기(10)와 같은 수준으로 예상됐다. 작년 2분기 -10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생보사로부터 대출을 받겠다는 고객이 늘어난 상태다.

반면, 신용위험은 여타 비은행기관에 비해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생보사의 신용위험지수는 0으로 작년 3분기(10) 대비 10 정도 낮다. 이와 대조적으로 상호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은 차주의 신용위험이 경기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각각 25, 22를 기록하면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 측은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신용카드사 등은 저신용등급 차주를 중심으로 신용위험이 상승할 것”이라며 “생보사의 경우 대출영업 강화 기조 속 대출태도는 완화되지만 신용위험은 양호하고, 대출수요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작년 3분기 생보 주요 대출채권 규모, 전년동월比 6조원 증가

한편, 생보사들의 대출채권 규모는 증가했다. 작년 10월말 대출채권 규모가 90조원에 육박했다. 7일 생보협회에 따르면 작년 10월말 기준 생보사의 주요 대출채권(보험약관·부동산담보·신용대출채권) 규모는 85조9211억원이다. 이는 전년동월(80조522억원) 대비 7.33%(5조8689억원) 늘어났다.

대출유형별로는 부동산담보대출이 가장 많은 증가폭을 보였다. 작년 10월 생보사들의 부동산담보대출채권 규모는 24조1292억원으로 전년동월(21조4347억원) 보다 2조6945억원 증가했다. 신용대출 역시 2조원 가량 늘어났다. 2013년 10월 19조6134억원이었던 생보사들의 신용대출채권 규모는 작년 10월 21조8075억원으로 2조1941억원 증가했다. 보험약관대출 또한 39조9843억원(작년 10월말 기준)으로 전년동월(39조42억원) 대비 9801억원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 속에서 그간 자산운용으로 주식투자 등을 실시했던 보험사들이 해외, 부동산, 신용대출 등 대체투자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대출영업을 강화한다기 보다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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