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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고령화 본격화, 구조적 성장주로 맞불’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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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11-26 22:26 최종수정 : 2014-11-27 17:47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박천웅 대표이사

전세계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로 차별화, 금융웰빙에 도움

강력한 경쟁우위를 통해 장기적 주주가치 상향 기업 유망

“전세계 다양한 투자포트폴리오를 통해 자산증식에 보탬이 되겠습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박천웅 대표이사는 이렇게 말했다. 고령화, 저성장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금리+알파를 창출하는 펀드라인업으로 성장형 자산관리를 뒤받쳐주겠다는 것이다. 특히 구조적 성장에 집중하는 투자전략을 통해 저금리시대를 정면돌파한다는 포부다.

◇ 장기 성장성 보유한 좋은 기업편입, 금리+알파 추구

“한국투자자들의 금융웰빙에 기여하겠습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박천웅 대표이사는 투자키워드로 금융웰빙을 제시했다. 저성장, 고령화, 저금리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금리+알파를 추구하는 자산관리 상품이 절실한 상황에서 차별화된 투자전략으로 새로운 투자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박 대표가 이렇게 자신감을 밝히는 것은 전세계 폭넓은 네트워크가 뒷받쳐주기 때문이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모그룹은 영국 프루덴셜(PCA)그룹이다. 1901년 영국 런던에 설립한 영국의 대표적 운용사로 영국내 최초로 적립식펀드를 내놓았다. 총자산규모만 789조원으로 세계적인 글로벌투자그룹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보다 PCA자산운용으로 익숙하다. 지난 2012년 영국 프루덴셜그룹(영국PCA그룹)이 아시아 자산운용업 부문에 새로운 브랜드인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를 도입함에 따라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848년 설립된 영국 프루덴셜 그룹은 160년의 전통을 지닌 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전문 금융그룹으로 생명보험, 연금, 뮤추얼펀드, 자산관리 등을 통해 통합적인 금융상품과 금융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라며 “전세계 투자전문가를 활용하여 다양한 지역 및 자산에 대한 포트폴리오 제공 철저한 리서치를 통한 저평가 종목 발굴과 최적화된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장기적으로 우수한 운용성과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금융웰빙은 투자철학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눈에 띄는 것은 투자대상은 강력한 경쟁 우위를 통해 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이스트스프링운용의 투자전략의 경쟁력으로 GARP를 꼽았다. 이는 Growth at Reasonable Price로 합리적 주가가 형성된 성장형 기업을 편입하는 전략이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투자스타일은 성장, 가치, 모멘텀형 투자로 나눠진다. 이 가운데 그의 관심사는 안정적 실적을 내고 산업적 경쟁력을 가진 성장기업이다. 박 대표는 “가치투자는 좋은 기업이든 나쁜 기업이든 가격이 평균에 수렴한다는 전제로 현재 가격이 저평가된 기업에 집중한다”라며 “우리의 관심은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장기성장성이 있는 좋은 기업으로 선택을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 투자 패러다임 변화 단순한 성장 아니라 구조적 성장 주목

그가 성장 (Growth)에 집중하는 이유는 투자패러다임 변화로 성장기업과 비성장기업사이의 격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글로벌시장은 디레버리징, 고령화, 중국 산업구조개편 등 잠재성장률이 하락하며 저성장, 저물가시대에 진입했다. 투자관점에서 이를 극복할 키워드를 꼽으면 크게 배당, 성장, 소비재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박 대표의 관심은 단순한 성장을 추구하는 경기민감성장주가 아니다. 그 대신 안정적으로 수요가 뒤받쳐주고, 꾸준히 성장하는 구조적 성장주가 그 대상이다. 업종별로 이머징 내수, 서비스, 유틸리티 모바일/신유통/건자재/물류 등이 대표적이며,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기업에 집중한다.

그는 “과거 성장의 경우 제조업, 수출주 등 매크로 변수, 경기회복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앞으로 성장은 서비스, 수출형 내수, 무형자산 등 외부변수에 영향이 적으면서 기업가치의 방향성이 기조적으로 우상향할 수 있는 이른바 구조적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조적 성장이라는 원칙에 따라 종목을 선정한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정성적 평가의 경우 기업가치 증대, 주주가치 증대, 투명한 지배구조 등에 계량적 평가는 시가총액, 거래량 등의 기준에서 부정적 요인을 적용하고 이를 스크린한 뒤 약 250개 안팎의 종목을 고른다.

여기에다 시가총액은 3000억원 이상, 거래대금 3개월 평균 10억원 이상 업종대표성, 영업실적 및 재무구조 등의 객관적 기준을 고려하여 100개 내외를 뽑는다. 주식운용프로세스는 외부간섭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원칙을 지키며 체계적이고 합리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라며 “애널리스트가 추천한 뒤 담당 리서치팀장과 CIO가 승인하는 구조로 외부의 간섭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실제 각 단계별로 의사결정권자가 다르며 권한과 책임도 명확하다. 산업매력도, 산업 내 경쟁현황, 기업핵심경쟁력, 경영진의 질, 이익의 질 등 기본적 분석의 경우 의사결정자는 업종담당 애널리스트다. 기본적 분석결과에 근거로 종목별로 상대적 투자매력도를 비교해 모델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데, 그 작업은 업종담당주식운용팀장이 맡는다.

그는 “사회, 경제, 산업 등에 발생하는 장기적인 변화와 트렌드를 연구하고 있다”며 “셰일가스 혁명과 미국주도의 경제회복, 식량가격 안정화 및 한국 푸드 비즈니스, 삼성지배구조 변화, 중국인의 놀이문화 자체 포럼을 열고 있으며, 여기에서 나온 아이디어는 투자에도 반영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차별화전략에 대해 시장반응도 우호적이다. 주력상품인 코리아리더스펀드는 최근 국내대표 성장주펀드로 평가받으며 투자자들도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1905억원의 뭉치돈이 몰리며 설정액은 약 2586억원에 달한다. 1년 수익률은 15.98%, 연초 이후 수익률은 9.69%를 기록하며 저금리시대 투자대안으로 주목받는 움직임이다.

◇ 2015년 시장 환경 양호, 국내증시 실적둔화는 부담

박천웅 대표는 2015년 시장환경전망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먼저 매크로환경의 경우 양호하다. 미국은 부동산 및 주식가치 상승에 따른 자산효과가 점차 실물로 전이되어 고용 및 투자 확대의 본격화가 예상된다. 중국은 양적 확대보다는 구조개혁에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추며 경기 하방 압력시엔 미세조정을 통한 경기부양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존은 경기회복은 더딜 것이나 시스템 리스크는 크게 축소되고, 일본은 2015년까지 경기부양책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테이퍼링종료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유동성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경기회복을 지속시키고 정부 부문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을 위해서 미국은 상당 기간 저금리 지속은 필요하다”라며 “금리와 경기가 완만하게 상승하는 사이클에서 주식으로의 자본이동이 촉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 우라나라의 기업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해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박 대표는 “2014년 이익 부진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기대되며 지속된 실망감으로 인한 기대 수준이 낮아진 점은 긍정적이나 회복의 기울기 측면에서는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소재/산업재 섹터 이익은 중국 포함 신흥국 생산+투자 경기와 연동된다는 측면에서 이익 상승에 대한 신뢰는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천웅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투자자와 윈윈하는 현지화에도 더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처럼 자본시장이 성숙기에 이른 국가의 금융산업은 역내 및 역외시장의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니즈가 있다”라며 “고령화와 저수수료 환경에서 오는 현실의 어려움을 직시하되, 영국 프루덴셜 그룹의 일원으로서 한국의 금융발전과 투자가들의 금융웰빙을 돕고 신뢰와 존중을 받는 자산운용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박천웅 대표이사 프로필 〉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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