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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청산은행 넉달 만에 출범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4-11-06 18:28 최종수정 : 2014-11-06 19:45

중국 교통은행 6일 오후 현판식 및 개소식
이주열 총재 "청산결제시스템 고도화"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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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청산은행 넉달 만에 출범
지난 7월 4일 중국 교통은행이 한국의 위안화 청산은행으로 공식 지정된 후에 4개월 만인 7일 오후 실제 청산은행이 현판식과 개소식을 열고 출범을 알렸다.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사진 왼쪽>는 뉴 시밍(Niu Ximing) 교통은행 회장과 함께 현판을 제막하고 청산은행 출범을 축하했다.

현판식에 이은 개소식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위안화 청산은행 출범은 한국에서 위안화 금융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통은행의 청산결제 서비스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위안화 거래가 활발해지고 위안화 자산이 축적되면 자연스럽게 관련 금융 비즈니스도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중 양국 정책당국의 지원에 더불어 교통은행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이른 시일 안에 출범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총재는 "청산업무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국제기준에 따라 그 운영절차와 리스크 관리체계의 적정성을 점검할 것"이라며 "청산결제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유사시 시장안정 수단으로 한·중 통화스왑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산결제인프라 고도화는 △단기 과제를 해결하는 1단계인 청산은행에 위안화 실시간 자금결제 시스템 구축으로 출발한다.

이어 △중기 과제를 수행하는 2단계에서 원-위안화-금융자산간 동시결제 시스템 구축을 완성할 예정이고 △장기과제인 3단계에선 원화표시 증권의 위안화 결제와 같은 이종통화 증권동시결제시스템 구축까지 포함한다.

한은은 이번 청산은행 출범과 관련 "이번 청산은행 출범에 따라 우리나라가 위안화 금융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안화 청산은행 덕분에 국내 금융기관에게 위안화 무역 및 자본 거래에 필요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실시간 자금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청산결제 서비스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위안화 거래가 활발해지고 위안화 표시 금융상품이 다양해지면 자연스럽게 관련 금융 비즈니스도 발전하고 한·중간 금융·경제협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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