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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 마침표, 금리인상 ‘불씨’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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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11-03 00:35

미연준 양적완화 종료 선언, 글로벌 시장 ‘덤덤’
경제지표에 따라 금리결정, 변동성 리스크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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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따리를 푸는 양적완화정책이 마침표를 찍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가 양적완화축소를 완료했다. 지난달 28~29일에 개최된 10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종전 월간 150억달러에 달하는 국채, 모기지채권 (MBS) 매입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오는 11월부터 연준은 양적완화 따른 채권매입을 하지 않는다.

또 기준금리 인상시기에 대해서는 ‘상당기간(for a considerable time)’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기존 문구를 바꾸지 않았다. 단 기준금리 시기에 대해서는 고용과 물가 여건의 진전에 따라 시장의 예상보다 빨라질 수도 있으나 반대로 진전이 이뤄지지 않으면 늦어질 수 있다고도 여지를 뒀다.

이번 양적완화종료에 대해 시장은 담담한 모습이다. 미연준이 여러차례 10월 양적완화 종료를 밝혀 시장에서는 이미 노출된 악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증시에 미치는 후폭풍은 제한적이다. 지난주 대부분 국가에서 반등흐름이 지속되며 글로벌 증시의 주가는 평균 1.5% 상승했다. 코스피도 대형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몰리며 1.7% 올랐다.

시장의 관심은 금리 쪽으로 쏠리고 있다. 특히 미연준이 앞으로 각종 경제지표에 근거해 금리인상시점과 속도를 결정한다고 못박은 점이 부담이다. 경제지표가 현재 예상하는 고용 및 인플레이션이 목표에 더 빨리 접근한다면 금리인상 또한 현재 예측보다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내년 중반으로 형성된 연준의 금리 인상시점은 여전히 유효하며, 이에 따라 시장금리상승에 대한 변동성리스크도 뒤따른다는 지적이다.

동부증권 박유나 연구원은 “앞으로 고용, 물가 등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가 있을 때마다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해석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당분간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지표에 의존한 변동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KB투자증권 백윤민 연구원은 “금리인상을 조기에 단행해야 한다는 매파적 위원들의 목소리를 일부 반영했다”라며 “때문에 미국 경제지표들의 개선 흐름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경우 2015년 중반으로 예상되고 있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좀 더 앞당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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