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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동절기 속 서민금융에 대한 생각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10-29 22:03 최종수정 : 2014-10-29 23:44

한국이지론 서정덕 전문위원

기나긴 동절기 속 서민금융에 대한 생각
장기간 경기침체 속 고금리대출은 서민들의 부담

다양한 지원 속, 서민금융 실행 위한 활동 필요

엊그제 지인으로부터 안부전화가 왔는데 인사말이 “월동준비는 했느냐?”였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하는 말이려니 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후 다시 생각하니 지인이 건넨 인사말이 불과 몇 십 년 전만해도 겨울을 맞이하는 서민들의 보통 인사말 이였음을 상기할 수 있었다.

60~70년대 까지만 해도 대관령 등의 지역에서 첫 서리가 내렸다는 뉴스는 화젯거리로 크게 다뤄졌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이 시기가 되면 각 가정에서는 ‘겨우내 쓸 연탄을 들여놓는다’, ‘김장을 담근다’, ‘식구별로 내복 등 겨울옷을 장만한다’는 등 겨울나기 준비에 분주했었다.

추억 속에서나 찾을 수 있었던 과거의 아스라한 풍경들과 함께, 2014년 이 가을 갑자기 찾아온 추위는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경기침체와 맞물려 서민들의 어깨가 움츠러드는 것 같아 서민대출을 공적으로 중개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한국이지론의 한 직원으로서 잠시 심란한 상념에 빠졌다.

갑자기 집안에 큰일을 당하거나 예상치 못한 급한 일로 자금이 필요한 서민들을 대상으로 대출을 중개하는 회사에 근무하다 보니 매일의 일상에서 서민들의 고통과 애환을 실감하게 된다. 이렇게 추위마저 예기치 않게 찾아오니 서민들의 겨울나기가 어렵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사회적기업 한국이지론은 서민들이 대출사기나 불법고리사채 등 불법사금융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이 후원아래 은행 등 금융사들이 참여해 설립한 서민대출 공적중개사다. 한국이지론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살펴보면 서민들이 얼마나 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금년도 사회적기업 한국이지론을 통해 대출을 상담한 고객들의 65.7%가 월소득 260만원 이하의 저소득자였다. 기존에 대출을 받은 금융사의 수가 3개 이상인 다중채무자도 22.2%나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금 용도를 살펴보면 46.8%가 ‘가계생활자금’이었다. 대출금액은 1인당 평균 11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서 서민들이 겪는 금전적인 고통과 요청하는 대출금액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가계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매우 필요한 자금 임을 알 수 있다. 대출을 필요로 하는 서민들 중 사회적기업 한국이지론을 통해 대출상담을 받은 고객들은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사회적기업 한국이지론은 은행뿐 아니라 전 금융업권의 금융사들과 CSS(대출자격 평가를 위한 신용평가시스템) 제휴를 맺어 본인에게 알맞은 금융회사의 대출상품을 추천 받을 수 있어서다. 즉, 사채시장에 빠지지 않고 제도권 금융회사의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갑자기 대출이 필요한 서민들을 상대로 상담을 하다 보면 불법사금융에 빠지기가 참으로 쉽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은 단지 빠르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사채에 손을 댄다. 이러한 서민들의 급한 상황을 이용하는 불법 사채업자들은 서민들의 주변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동통신과 인터넷을 통한 스미싱, 파밍 등의 수법을 통해 불법 대부업체들의 영업이 성행하고 있는가 하면, 명함과 전단지를 통한 공공연한 광고활동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은 제대로 된 상담을 받아 보지도 못하고 바로 불법사금융의 위험에 빠지는 것이다.

그러면 ‘왜 서민들이 불법사금융에 빠지도록 방치하고 있느냐’고 반문 할 것이다. 사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시원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한국이지론은 사회공익 실현이라는 공적기능을 수행하는 사회적기업이기에 광고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각 언론사에서 서민을 위한 대출 공적회사로서 사회적기업 한국이지론만이 갖고 있는 가치를 인정해 방송과 기사 등을 통하여 회사를 알리는데 앞장서 주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회사 자체적으로도 서민들을 많이 접할 수 있는 현장 위주로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추위가 시작되는 시기에 서민들이 겨울나기가 참으로 힘들겠다는 무거운 마음이 들면서 서민들이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믿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 한국이지론을 더 많이 알려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서민여러분! 월동준비는 잘 하셨나요?” 라고 자신 있게 질문도 하기 위해서!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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