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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신성호 사장, “윈윈형 수익모델로 창조경제에 이바지”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10-26 20:54 최종수정 : 2014-10-27 16:27

수익성 개선을 통한 내실경영, ROE 업계 10위 진입
교육 등 개개인의 역량제고로 고객중심 영업기반 확대

IBK투자증권 신성호 사장, “윈윈형 수익모델로 창조경제에 이바지”
“수익구조 안정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습니다.”

IBK투자증권 신성호 사장은 이렇게 수익성강화에 대해 강조했다. 고객중심 영업기반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 업계 ROE 탑10에 진입하겠다는 것이다. 나아가 철저한 교육과 투자자 보호제도를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받는 금융투자회사로 발돋움한다는 의지도 밝혔다.

◇ 임기중 ROE 7~8% 달성, 공부하는 조직문화 정립

“자기자본이익률(R0E) 기준으로 업계 10위에 진입하겠습니다” IBK투자증권 신성호 사장은 지난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ROE는 대략 업계 20위권으로 수익성이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 임기중 그 비율을 7~8%까지 높여 수익성이 좋은 회사로 변신하겠다는 것이다.

올해들어 본격적으로 수익성 안정화단계에 진입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2008년에 설립, 거의 7년 차입니다. 설립 직후 3년 동안 증권거래 등에 관련된 기초인프라 구축에 맞췄습니다. 그 뒤 3년은 수익구조 개선 기간으로 경쟁력있는 수익원발굴에 힘썼습니다. 앞으로 3년은 우리에게 적합한 수익모델을 안정화시키는 시기라고 봅니다. 조금 더 수익구조를 안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게획입니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객중심영업기반의 확대를 제시했다. 특히 시장이 급변하면서 고객이익향상에 도움을 주는 증권사 직원들의 지식이나 상담능력 등이 부족하다는 게 신성호 사장의 진단이다.

“사실 증권사뿐 아니라 금융사 전체적으로 고객에 도움이 되는 직원들의 능력은 미흡하다고 봐요. 가장 큰 이유는 회사가 단기적 이익에 집착하다 보니 작원들이 금융적 경제적 지식 등을 쌓을 수 있는 자기개발시간이 부족했던 거죠. 직원들의 능력향상이 뒤따르지 않은 채 지점인테리어를 화려하게 하는 등 규모만 넓히는 일은 주객이 전도된 것과 다를 바가 없어요.”

신성호 사장은 자산관리능력을 키우는 대안으로 ‘공부하는 조직문화정립’을 제시했다.

“최근 잘나가는 벤처업체가 크게 성과를 거두는 원동력은 R&B조직에 있습니다. 금융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객성과를 얻는 원동력은 직원들의 금융경제지식에서 나옵니다. 조직 전체를 공부하는 조직문화를 정립하고 확산시킬 거에요. 이를 통해 고객, 직원, 회사가 공동으로 번영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자기주도형 학습문화를 통해 직원 개개인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고객자산관리능력을 강화하는 핵심과제로 시장대응력향상을 핵심과제로 꼽았다. 저성장 저금리로 시장패러다임이 바뀌고 대외변수로 시장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직원들의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순간을 설명하는 암기식 교육으로 고객니즈에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경우 한달이 지나면 시장환경이 바뀝니다. 고정관념으로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부하는 조직문화를 통해 판단력, 응용력을 키우면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요. 이를 위해 증권사 내에 일종의 라이브러리를 만들고 관련된 모든 지식을 체계화시키고 금융상품 개발에도 반영할 거에요. 이같은 전략적 접근을 통해 클라이언트의 불만도 해소할 수 있어요”

◇ 턴어라운드 가시화, 올해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100억 순익 기대

신성호 사장은 고객, 직원, 회사가 서로가 윈윈하는 수익구조로 수익구조로 코넥스시장을 꼽았다. 현재 IBK투자증권은 코넥스시장의 절대강자로 통한다. 중소기업을 가장 많이 코넥스시장에 상장시킨 지정자문인이다. 62개가 가운데 13개 기업을 코넥스시장에 입성시켰다. 연말 5~6개 기업을 추가 상장할 계획이다.

“우리는 은행연계 증권사로 중소기업에 강점있으며, 그 장점을 100% 발휘하기 위해 코넥스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실 기본적으로 수수료수입은 크지 않아요. 사장수수료, 관리수수료 등을 합치면 한 개의 회사당 대략 1억원 정도에요. 하지만 코넥스기업이 코스닥시장을 진입을 위한 일종의 예비단계인 것을 감안하면 미래수익성은 나쁘지 않아요. 거래소가 적극적으로 코넥스기업의 코스닥이전 상장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어 패스트트랙제도를 통해 상장심사기간도 단축되는 만큼 코넥스기업의 코스닥이전상장이 활성화될 경우 안정적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IBK기업은행 계열사로서 중소/중견기업 고객 기반 확대와 자금조달 지원에 주력하고, 중소기업 전용시장인 KONEX시장 선두역할을 확고히 해 창조경제 실현에 이바지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상생형 수익구조창출을 통해 임기중에 경영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신성호 사장은 “지난해 자본잠식을 탈피한 데 이어 올해에는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100억원대 당기순이익 달성이 예상된다”며 “임기 중에 ROE 기준 업계 10위 이내 진입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턴어라운드의 조짐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WM을 제외한 전 사업부문이 모두 흑자를 시현중이며, WM부문 또한 전년 대비 적자폭이 줄면서 실적개선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신 사장은 창립 7년차를 맞은 IBK투자증권이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오히려 수익성이 개선돼 왔다며, CEO로서 향후 더 높은 도약을 주도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중소형 증권사로서 외형보다는 수익성 개선을 통한 내실 가꾸기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굵직한 M&A딜을 성공한 PEF노하우를 바탕으로 M&A자문, IB시장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입장이다. 신 사장은 “IBK투자증권이 주도한 금호산업 구조조정 딜은 증권사가 주도한 PEF 딜 중 가장 큰 규모”라며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는 M&A/PE 부문을 더욱 키워 대기업 고객도 적극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사장은 최근 대두되는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와 소비자 보호 문제와 관련, 철저한 교육과 제도를 통해 신뢰받는 금융투자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신성호 사장은 리서치, 펀드매니저, 지점장 등을 두루 경험한 이론과 실무에 밝은 현장형 CEO로 통한다. 고려대 통계학 학·석사를 마치고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 한국금융투자협회 경영전략본부장, 우리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우리선물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시장을 잘아는 베테랑답게 2015년 증시에 대한 전망도 내놓았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박스권장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좋지 않은 기업이익이 부담입니다. 하지만 워낙 절대금리가 낮아 저금리 영향으로 위험자산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최근 우리나라가 경기부양에 동참하고 있어 경기부양효과가 내년에 나타날 경우 박스권을 돌파해 상승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끝으로 그는 조만간 열리는 후강통시장에 대해서도 묻지마 투자가 아니라 정석투자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후강통시장개설이 임박하며 중국투자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정석투자관점에서 조심스럽게 다뤄야 합니다. 중국은 우리나라의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과 비슷해요. 우리나라는 80년대 이후 10년동안 증시의 횡보, 하락을 경험했습니다. 최근 중국경제흐름은 빠르게 부채가 늘고 생산성은 둔화되는 등 과거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가고 있어요.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의 성장동력을 지나치게 낙관하는 시각은 경계해야 합니다.”

                               〈 IBK투자증권 신성호 사장 프로필 〉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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