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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저축銀 신사업 연결책 수행해야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4-09-21 20:48 최종수정 : 2014-09-21 21:28

[기자수첩] 저축銀 신사업 연결책 수행해야
관계형금융 활성화에 대한 금융당국의 의지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 금융당국은 지난 18일 ‘저축은행의 관계형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재차 저축은행업계 업황 어려움의 타개책의 해답은 ‘관계형금융’이라고 내놨다. 저축은행업계에서도 지속적인 고객 유치가 결국 어려움의 원인으로 판단, 충성도 높은 고객 유치에 유리한 관계형금융 활성화에 동조하는 분위기다.

관계형금융을 통해 현재의 업황 극복에 도움을 주겠다는 금융당국. 업계의 동조 등으로 인해 이번 활성화 방안은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 특히 점포 규제 완화,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 합리화 등의 조치는 호응이 높다. 관계형금융 활성화를 위한 조치일뿐 아니라 그간 업계에서 꾸준히 요구했던 개선사항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 완화는 저축은행업계가 지속적으로 금융당국에게 요구했던 사항”이라며 “이번 관계형금융 활성화 방안이 발표되면서 이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관계형금융 활성화 방안 발표가 이뤄져 호응을 얻고 있지만, 저축은행을 위한 금융당국의 역할은 끝나지 않았다. 아직 성패가 나지 않은 관계형금융을 제외하고는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는 지원책이 전무한 상황이다.

올해 초에 가능해진 할부금융 판매를 영위하는 곳은 전무하다. 신용카드 판매 업무 대행 역시 수요조사가 이뤄질 때마다 희망 저축은행이 줄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에서는 관계형금융뿐 아니라 다른 사업분야에서도 연결책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그간 호응이 미비한 저축은행 지원책들은 대부분 포화시장으로 ‘포화시장 진출’의 성격이 짙어 업계에서 진출을 꺼려했던 것이 사실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할부금융 사업은 영위하게 됐지만, 현재 이 시장에서 진출한 저축은행은 전무하다”며 “할부금융분야는 그간 많은 업권이 진출한 시장으로 일부 금융업권과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저축은행입장으로서는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이처럼 그간 금융당국이 저축은행들을 위해 선보였던 지원책은 실패가 많았다. 이미 많은 업권들이 진출해있던 곳을 저축은행 지원책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이제는 금융당국에서 저축은행들이 영위하지 못했던 사업분야 진출을 허가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신사업분야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해봐야 하는 시기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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