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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13개월 연속 동결

김효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06-12 14:05 최종수정 : 2014-07-10 11:02

세월호 이후 내수 움직임 주목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재의 2.50%로 유지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기준금리 동결을 점쳤던 시장의 전망대로 한은은 13개월째 현 수준을 유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날 오전 금통위를 열고 이러한 결정을 내린 한은은 발표문을 통해 기준금리 동결 배경으로 세월호 사고로 인한 소비 위축 등을 꼽았다. 국내경제를 보면 수출이 호조를 보였으나 세월호 사고의 영향 등으로 소비가 다소 위축되면서 회복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나타냈다는 것이다.

또한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 수가 50세 이상 연령층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은은 향후 GDP갭은 당분간 마이너스 상태를 유지하겠으나 그 폭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에서는 경기회복세가 지속됐고 유로지역에서는 경기부진이 완화되는 보습을 이어갔으며 신흥시장국에서는 일부 국가의 성장세가 다소 약화됐다.

한은은 “앞으로 세계경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나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변화와 일부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등에 영향 받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5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 및 석유류 가격의 하락폭 축소 등으로 4월의 1.5%에서 1.7%로 높아졌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전월의 2.3%에서 2.2%로 소폭 하락했다.

향후 물가상승률에 대해 한은은 “당분간 낮은 수준을 나타내겠으나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오름세가 둔화됐다.

금융시장에서는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 기대와 외국인의 증권투자자금 유입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KOSPI는 4월 1962, 5월 1995였으며 지난 11일 기준 2015였다.

장기시장금리와 환율은 하락했다. 5월 국고채(3년) 금리는 5월 2.82%로 전월대비 0.05%p 낮아졌으며, 원/달러 환율은 4월 1033원, 5월 1020원, 지난 11일 기준 1016원으로 꾸준히 저지선이 무너지고 있는 형국이다.

한은 금통위는 “앞으로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에 유의하고 세월호 사고 이후의 내수 움직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성장세 회복이 지속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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