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중국 제한적 양적완화로 ‘유턴’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06-11 21:23 최종수정 : 2014-06-11 22:43

인민은행 특정금융기관 대상 지준율 50bp 인하
단기자금경색 완화, 전방위 금리인하 가능성 제한

중국 제한적 양적완화로 ‘유턴’
중국금융당국이 금리인하에 나서며 양적완화 쪽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금리인하대상을 특정금융기관에만 국한하는 제한적 양적완화정책으로 금융구조개혁, 산업구조조정 등 개혁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금리인하 카드를 빼들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9일 특정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지준율을 50bp 인하했다. 3農(농촌,농업, 농민)과 영세기업 대출규모가 일정비율에 달하는 은행업 기관과 재무공사, 금융리스회사, 자동차금융회사 등에 적용 대상이다. 중소형은행 가운데 이번에 지준율 인하가 적용되는 은행기관의 경우는 지준율이 17.5%로 낮아진다. 이번 조치는 6월 16일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특정금융기관이 대상인 부분적 금리인하로 유동성공급규모는 제한적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체 대출시장에서 대형상업은행(5대 국유은행+13대 주식제상업은행)의 비중이 80% 수준인데 반해 1~2차 지준율 인하대상이 된 은행기관들의 대출비중은 약 20%에 그친다. 추가투입될 유동성 규모는 약 500~1,000억위안으로 추정된다. 이는 5월 한달간 중국인민은 행이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공급한 유동성 규모 1,640억위안보다 작은 규모다.

이번 조치는 6월말에 불거질 수 있는 유동성 경색을 막겠다는 게 목적이다. 6월말엔 은행기관들의 반기결산과 맞물려 자금회수에 적극적인 시기다. 수요자인 기업 등의 실물부문에서 반기말 자금실수요가 늘어나는 때이다. 이 같은 수급불균형으로 6월말에 단기금리가 급등할 우려가 있는데, 이번 조치를 통해 사전에 단기자금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단 이번 조치로 지준율인하의 전면확대가능성은 낮아졌다는 관측이다.

한국투자증권 윤항진 연구원은 “4월과 6월의 부분적 지준율 인하 조치로 인해 오히려 모든 금융기관에 대한 전방위적 지준율인하 가능성은 낮아졌다”라며 “우선 2분기 들어 PMI(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등 선행지표들이 반등하기 시작했고 3~4월에 발표됐던 경기부양책들의 효과도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 박형중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지준율 인하조치에 대해 통화공급의 뚜렷한 증가나 대규모 경기부양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라며 “그러나 단기자금경색 및 금리급등, 경기하강 심화에 대한 우려를 경감시키고, 이에 따라 중국 정부의 정책의지에 대한 믿음을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주총 문화 패러다임 바꾼다"…예탁원,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 첫 선 "그동안 '슈퍼 주총데이' 접근성 한계 등이 지목됐는데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는 대폭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자의결권 플랫폼 '이봅(eVOP, Electronic Voting Platform)'은 한국 주총 문화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전자주주총회 도입 및 플랫폼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을 소개했다.개정 상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최근 사업연도 말 현재의 자산 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전자주총 개최가 의무화된다.이윤수 사장은 "eVOP은 예탁원의 핵심 인프라인 주요 업무 시스템과 동일한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 2 AI 믿고 샀는데…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흔드는 '반전'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주가 역설적으로 AI 투자 부담에 흔들리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투자 비용을 웃도는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다.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도 압력에 동반 하락했다.시장의 질문도 달라졌다. AI에 얼마나 투자하느냐가 아니라 투자한 돈을 언제, 얼마나 회수할 수 있느냐다. AI 반도체 랠리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할지, 과도한 기대를 되돌리는 조정에 들어설지 시험대에 올랐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 “김치가 익어가듯 장기투자도 자리 잡길”…금투업계 '사랑의 김치페어' “겉절이부터 묵은지까지 저마다의 맛이 있지만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시간이 흐르며 더욱 깊은 맛을 냅니다. 우리 자본시장이 지향하는 장기 투자도 이와 닮아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도 투자자가 더 큰 결실을 누릴 수 있도록 장기 투자가 자리 잡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금융투자협회는 4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금융투자회사(증권·자산운용·선물·부동산신탁사) 및 증권유관기관들과 공동으로 ‘제16회 사랑의 김치페어’ 기부 행사를 개최했다. 축사에서 황성엽 금투협회장은 이같이 말하며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행사에는 금투업계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해 조유진 영등포구청장과 황영기 초록우산재단 회장이 참석했다.86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