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소형사 IFA 고정비부담없이 자산관리시장 공략 기회
증권업이 ‘저성장, 저마진’시장으로 구조적으로 달라지면서 IFA를 보는 눈길이 달라졌다. 단순히 판매루트가 하나 더 늘어나는 신채널이 아니라 고비용 저효율의 리테일을 저비용, 고효율로 바꿀 수 있는 혁신채널로 기대가 커지고 있다.
IFA(Independent Financial Advisor)는 투자자성향과 자산현황 등을 고려해 적합한 금융투자상품 선택을 위해 자문을 해주는 독립투자자문업자다. 영국,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대중화된 판매채널이다.
우리나라도 IFA제도도입을 추진중이다. △개방형 판매채널구축 △금융상품자문업 도입 △독립투자자문 등록요건 단위신설 등 IFA관련사항이 포함된 금융소비자보호법(가칭)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이다. 금융위는 법안제정이 늦추질 경우 시행령 개정만으로 시행할 수 있는 펀드자문업자를 우선적으로 도입할 예정이어서 하반기 IFA출현이 유력하다.
IFA도입시 대형증권사보다 중소형사가 유리하다. 아이엠투자증권에 따르면 대형사는 IFA가 시행되더라도 이미 초고액자산가시장을 선점한 까닭에 IFA보다는 기존 PB나 은행 등 계열사의 네트워크 쪽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단 방식은 단순히 금융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IB와 자산관리 연계영업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IB의 경우 WM부분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WM부문은 부유층고객에게 IB에서 설계되는 구조화 상품이나 사모펀드, 회사채 등의 금융상품과 질 높은 자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직접적 수혜를 입는 곳은 중소형사다. IFA를 통하면 고정비에 대한 부담이 없어 영업망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게 최대장점이다. 특히 자체 상품이 많지 않고, 계열 운용사가 없거나 이에 대한 비중이 적은 중소형사의 경우 고객이익에 올인하는 독립적인 자문서비스를 통해 대형사 위주의 자산관리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온라인 증권사, 펀드슈퍼마켓 등은 IT인프라제공이라는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할 수 있다. IFA와 상품 및 IT인프라계약을 맺은 뒤 전반적인 사업운영을 위한 플랫폼 서비스, 즉 계좌개설 및 관리, 매매, 자산관리 관련 플랫폼과 모바일 및 보안 솔루션을 지원하고 이에 따른 프랜차이즈 수수료를 수취하는 사업모델이다. 현재 온라인·모바일주식매매시장점유율 1위로 IT관련 시스템 및 서비스가 강점인 키움증권이 최대수혜처로 꼽힌다.
◇ 하반기 도입예정, Fee제외 유력 IFA활성화 미지수
관건은 순도 100% IFA가 도입될지 여부다. 특히 Fee를 허용하는 IFA가 탄생할지가 초유의 관심사다. Fee를 제도화하지 않으면 반쪽짜리 IFA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전문가들은 선진국의 IFA 대중화의 성공요인을 수수료의 Commission based에서 Fee based로 전환을 꼽고 있다. 특히 IFA가 가장 발전된 영국의 경우 시장전체 금융상품 가운데 금융소비자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권유하도록 IFA의 의무를 강화하고, 자문비용을 상품공급자가 아니라 금융소비자로부터만 받도록 제도를 손질했다. 판매사가 아니라 고객이익을 최우선하는 제도로 신뢰를 얻으며 투자자와 IFA가 윈윈하는 판매채널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한국투자자보호재단 박병우 상무이사는 “그동안 발생했던 펀드나 투자상품 불완전판매의 주요 원인은 판매사나 판매직원이 금융소비자의 이익보다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했기 때문”이라며 “금융소비자로부터 직접 자문비용을 받으면 이해상충이 사라지고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금융상품을 권유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보다 체계적인 재무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IFA가 시행되더라도 증권사 리테일채널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다. 무엇보다 Fee비즈니스가 빠져 기존 투자권유대행인과 차별화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금융당국은 IFA의 Fee도입에 대해 시기상조라며 IFA도 기존 판매사들과 마찬가지로 펀드에 판매보수를 녹이는 쪽으로 검토중이다.
아이엠투자증권 김고은 연구원은 “국내 투자자들은 자문서비스에 대한 비용지불을 달가워하지 않아 선진국처럼 Commission based에서 Fee based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단 IFA상품이 펀드에만 한정됐으나 앞으로 그 대상이 다른 WM상품으로 확대돼 전체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할 경우 자문서비스비용지불에 대한 선입관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 IFA = IFA(Independent Financial Advisor)는 투자자성향과 자산현황 등을 고려해 적합한 금융투자상품 선택을 위해 자문을 해주는 독립투자자문업자다. 선진국의 경우 특정 금융회사 및 상품제조업자와 전속관계를 갖지 않고 전체 금융시장의 상품에 대한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자문보수를 취득한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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